현대차·기아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 대한항공에 첫 납품…항공 정비 활용
노동자 어깨 부담 감소에 효과
건설·농업 등 시장 확대 계획

작업자의 능률을 올려주고 근골격계 부담을 낮춰주는 ‘착용 로봇’이 항공 정비업무에 도입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8일 인천 중구의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1호 제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반복적으로 위를 봐야 하는 작업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한다.
엑스블 숄더는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와 관리가 편리하다. 아울러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줄일 수 있다. 제품은 지난 2월 유럽연합(EU)의 통합 인증마크 등록 기관인 ‘DNV’로부터 안전성을 증명하는 ‘ISO 13482 인증’을 받았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도입할 예정이다. 항공 정비업무에선 기체가 높아 위를 보는 작업이 많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공장에 시범 적용했고, 300명이 넘는 현장작업자의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내년에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김정은 남한 답방 ‘북한산 작전’, 삼성전자 방문 등 일정 짜놨다 발표 하루 전 무산
- [단독]지적장애 여성수용자의 원치 않은 ‘피임시술’, 의료기록엔 ‘정기검진’이라 적혀 있었
- 올겨울 가장 길고 강력한 추위 온다···체감 온도 영하 20도까지 ‘뚝’
- “국회의원 하나 때문에 구의회가 완전히 개판 됐다”…‘동작 스캔들’ 그는 왕이었다
- 배우 출신 셰프 정신우…10여년 암투병 끝 별세
- [단독]김정은, 남측에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아”···비핵화 의심에 “입이 닳도록
- 규제 풀린 등록금 인상에 대학들 ‘올인’···학생들에게 설명도, 설득도 없다
- 인간 띠 만들고 ‘윤석열 체포 방해’ 가담했지만…국민의힘 “입장 없다”
- 이준석, ‘쌍특검’ 논의 위해 조기 귀국 결정···장동혁 동조 단식은 ‘미정’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랍스터 산 채로 굽고 찌기’···호주·영국에선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