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정서장애 진료 청소년, 5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

추정현 기자 2025. 7.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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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부담·스트레스 요인
아동 정신건강 위기 시사
초등교 노조 “교육·치료 구분”
▲ 연합뉴스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행동 및 정서 장애로 진료받은 청소년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우울 장애로 인한 6세 ~ 11세 진료 건수도 2배 이상 늘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은 9일 질병코드 F90 ~ F98을 진단받아 진료받은 6세~18세 인원과 질병코드 F31 ~ F33을 진단받아 진료받은 6세~11세 인원을 조사해 발표했다.

질병코드 F90~F98은 아동기 및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 장애를 뜻하는 코드다.

행동장애, 틱장애, 사회적 기능수행 장애 등이 해당한다. 질병코드 F31~F33는 양극성 정동 장애, 우울 에피소드, 재발성 우울 장애를 의미한다.

지난 2020년 경기지역에서 질병코드 F90~F98을 진단받아 진료받은 6~18세 인원은 2만2126명이었다.

지난해에는 4만9476명을 기록해 5년 사이 2만725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진료받은 4만9476명 중 남학생은 3만5748명, 여학생은 1만3728명으로 남학생이 72.2%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경기지역에서 질병코드 F31~F33을 진단받아 진료받은 6~11세 인원은 670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564명을 기록해 894명이 늘었다.

지난해 진료받은 1564명 중 남학생은 985명, 여학생은 579명으로 남학생이 62.9%를 기록했다.

초등교사노조는 정서적 부담과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동 정신건강의 위기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초등교사노조는 위기 학생 감지가 치료까지 이어지게끔 유도하는 정책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초등교사노조 관계자는 "학생들이 위기를 겪어도 부모가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강제할 수 없어 치료까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 차원에서 교육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을 구별해내는 기능을 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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