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채권 개미도 떠나고…'BBB'급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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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7월09일 18시2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BBB급 회사채에게는 유독 힘겨운 한 해가 지나고 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BBB급 이하 사채를 일정비율 이상 편입해야 하고,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았다.
사실상 올해를 끝으로 BBB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유인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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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시장 심리 냉각…미온적 분위기
"BBB급 자금조달 돕는 정책 지원 필요"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BBB급 회사채에게는 유독 힘겨운 한 해가 지나고 있다. 비우량채에 대한 선호도가 현저히 떨어진데다 세제혜택까지 사라지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우량채를 선호했던 채권 개인 투자자들도 서서히 줄어들면서 BBB급은 더욱 갈 곳을 잃어가는 분위기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BBB급인 중앙일보가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3월 에스엘엘중앙(SLL중앙) 이후로 4개월 만의 BBB급 공모채 발행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미온적이다. BBB급에 대한 투자심리가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중앙일보 역시 2년물을 발행하면서 희망 금리 밴드로 5.8~6.8% 수준을 제시했다. A급 회사채 금리가 3%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금리 수준만 놓고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셈이다.

당초 BBB등급을 보유한 깨끗한나라 역시 이달 공모채 발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BBB급에 대한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계획을 변경했다.
그동안 고금리 BBB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개인투자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동안 채권시장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채권 개미’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였지만 올 들어서는 그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작년 7월8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총 5조29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서는 같은 기간 4조1851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비우량채에 대한 경계심도 깊어진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비우량채 수요를 지탱해주던 세제혜택이 작년 말 종료된 점도 BBB급 채권의 인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BBB급 이하 사채를 일정비율 이상 편입해야 하고, 국내 채권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았다.
지난 3월 기준 하이일드펀드는 BBB등급 이하 무보증사채 발행잔액의 18.3%를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BBB급 자금 조달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올해 말 하이일드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도 일몰 예정이다. 사실상 올해를 끝으로 BBB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 유인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일드펀드 세제혜택 종료로 상하위등급과 하이일드등급에 대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면서 “하이일드펀드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업체들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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