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석준 의원 “이제는 수도권 '중첩 족쇄' 걷어야”
개발 편익 공유 정책 전환 강조

"수도권 집중 억제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된 수도권 규제가 4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국토와 산업 발전을 억누르는 부메랑이 돼 되돌아오고 있다."
송석준(국민의힘·이천) 국회의원은 9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인 경기 동남부지역의 문제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천에 지역구를 둔 송 의원은 수도권 규제 해법 마련을 위해 오랫동안 문제 제기를 해온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그는 난개발 문제도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송 의원은 "무분별한 난개발로 주민 삶의 질이 악화되고, 팔당상수원 수질관리 등 환경 측면에서도 기대와는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첨단산업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고, 이는 곧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은 "이제는 불합리한 중첩규제를 걷어내고, 수도권의 체계적인 개발 수요에 대응하면서 발생하는 편익을 지방과 공유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는 더 이상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며 "지방소멸의 해법이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규제완화에 대한 이념적 대립, 수도권과 지방의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상생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정책과 제도의 한계, 현실적 문제들을 지방과 치열하게 토론하며,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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