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대 강국’ 도약하려면… 장기안목 바탕 생태계 구축해야

윤경식 기자 2025. 7. 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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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AI 양강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력, 인프라,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진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도 토론패널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 예산 확충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 인력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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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 포럼서 R&D 예산 확충 등 제안
‘인력·인프라·데이터·자본·시장’ 뒷받침 강조
AI(인공지능) 연구.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미국과 중국이 AI 양강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력, 인프라,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KAIST에서는 (사)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주관으로 과학기술정책포럼이 개최돼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 방안 및 출연연 역할강화'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이광형 KAIST 총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인력, 인프라, 데이터, 자본, 시장 등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자체 포털을 보유한 4대 국가 중 하나로 AI 부문에서 미국, 중국과 함께 하나의 세력을 만들 수 있는 나라"라며 "특화 분야 중심 독자 AI 개발, AI 반도체 개발, 아랍·동남아권 연대를 통해 이러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책본부장도 토론패널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 예산 확충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 인력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선 현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인식개선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KAIST 김재철 AI대학원에 진학 예정인 A씨는 "국내 R&D 투자의 경우 근시안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는 기초과학 같은 분야에 대한 투자가 부실하다고 느껴진다"며 "AI는 다른 분야에 비해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장기적 안목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AI 인재들의 국내 정착과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훈 한밭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도 "AI 기술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시스템은 부족한 것 같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OpenAI의 ChatGPT와 같은 새로운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역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AI 고속도로 구축, AI와 산업의 융합을 통한 권역별 거점 구축이 중요시되는 만큼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 교수는 "AI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무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많은 산학 협력이 필수적인데 지역 대학의 경우 이러한 기회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지역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인재양성과 지역 AI 생태계 강화라는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산학연 생태계를 지방으로 분산·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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