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케이조선’(옛 STX조선) 이달 중 매각 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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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케이조선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KHI가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 전량이다.
2021년 케이조선은 유암코·KHI 컨소시엄에 2500억 원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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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자전환에 높은 매각가 기대감
경남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케이조선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주요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이달 내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유암코·KHI가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 전량이다. 2021년 케이조선은 유암코·KHI 컨소시엄에 2500억 원에 매각됐다. 매각을 시행하는 측은 케이조선을 사들인 가격보다 배가량 높은 가격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 회사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2% 증가한 9347억 원, 영업이익은 11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호황을 누렸던 국내 조선산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선박 가격 폭락, 수주량 감소 등 직격탄을 맞았다. 이 때문에 케이조선을 비롯해 여러 중형 조선소가 자율협약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자율협약을 맺었던 HJ중공업은 2021년 동부건설, NH PE, 오퍼스PE 등이 맺은 컨소시엄에 3257억 원에 매각됐다. 이후 국내 조선업은 호황기를 맞았다. 전 세계적으로 노후 선박 교체와 맞물려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 수요가 발생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중형선박 수요도 올라갔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물론 조선기자재 기업 몸값이 꽤 올랐다. 다만, 조선업 경기가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도 있어 케이조선이 기대하는 가격에 매각될 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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