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불 에어부산 여객기, 아예 동체 분해해 주기장 밖으로(종합)

백창훈 기자 2025. 7. 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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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이륙 준비 중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의 동체가 분리돼 공항 밖으로 옮겨진다.

사고 조사당국이 기체 조사를 완료했고, 여름철 태풍 등 강풍이 불면 여객기의 추가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프랑스 조사당국(BEA), 항공기 제작사(에어버스) 등과 4차례에 걸쳐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기체를 더 이상 보존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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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철위, 태풍에 추가파손 우려

- 공항 주기장 포화도 이동 한 몫

지난 1월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이륙 준비 중 화재가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의 동체가 분리돼 공항 밖으로 옮겨진다. 사고 조사당국이 기체 조사를 완료했고, 여름철 태풍 등 강풍이 불면 여객기의 추가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프랑스 조사당국(BEA), 항공기 제작사(에어버스) 등과 4차례에 걸쳐 진행한 화상회의에서 기체를 더 이상 보존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항철위는 기체 유치를 해제하고, 해당 사고기를 에어부산과 보험사에 지난 8일 반환 조치했다. 사고기의 실소유주인 보험사는 10일부터 기체를 12등분으로 나누는 작업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여객기는 보험사가 공항 외부로 옮길 전망이다

항철위는 화재 감식 결과, 오버헤드 빈(수화물 선반)에 승객이 둔 보조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 만큼 기체의 추가 조사는 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기체의 정보는 3D 스캔을 포함한 사진과 영상 등으로 보관하고 있어 충분한 자료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다만 기체 조사는 종료됐지만, 최종 보고서가 발표될 때까지 사고 조사는 계속될 예정이다.

항철위가 여객기 분해를 결정한 데는 안전 문제도 있다. 여름철 태풍 등 강풍이 불 경우 주기장에 있는 여객기의 추가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기체는 연료와 엔진이 없는 상태라 비교적 가벼운 상태다. 이에 강한 바람이 불면 기체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김해국제공항 주기장 포화도 여객기 이동을 앞당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운항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을 위해서는 사고 항공기를 이전 배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항철위에 요청했다. 김해공항은 올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주 공항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는 지난 1월 28일 이륙을 앞둔 에어부산 BX391편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여객기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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