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내년 선거 대비 정무라인 개편…미래부시장 성희엽(종합)

이병욱 기자 2025. 7. 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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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을 공식화 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대적인 정무라인 개편에 나선다.

민선 8기 남은 임기 시정을 안정화하는 한편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차기 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 시장의 시정 철학과 비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성 수석이 부시장을 맡아 시정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정책 체감도를 높여 착실히 선거를 준비하려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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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도전 공식화 朴시장 정책통

- 정가 “시정안정·선거 준비 적임”
- 市 정책수석에 전진영 유력 등
- 정무직 공무원 대대적 인사 예고


3선 도전을 공식화 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대적인 정무라인 개편에 나선다. 민선 8기 남은 임기 시정을 안정화하는 한편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김광회 전 부시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미래혁신부시장(1급 관리관)에 성희엽(62·사진) 시 정책수석보좌관(2급 상당)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성 수석은 인사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중으로 부시장에 공식 임명돼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성 수석은 박 시장과 오랜 세월 동고동락한 최측근으로 박형준 사단의 ‘맏형’으로 여겨진다. 그는 2021년 시장 보궐선거 당시 캠프 공보실장을 맡았으나, 곧바로 시청으로 직행하지 않았고 2022년 선거에서 박 시장이 당선된 후에도 1년가량 뒤인 이듬해 8월 ‘뒤늦게’ 정책수석을 맡아 시에 입성했다. 이후 박 시장의 핵심 공약인 15분도시를 비롯해 글로벌 허브도시, 아시아 창업 도시 등의 밑그림을 그리고 추진하는 등 정책통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시는 김 전 부시장 퇴임 이후 후임 인선을 놓고 ‘늘공(늘 공무원)’ 발탁, ‘어공(어쩌다 공무원)’ 승진, 국회의원 출신 등 외부 영입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타진했다.

그러나 전직 국회의원의 경우 같은 지역구 현역 의원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결국 ‘어공’ 가운데 최고위직인 성 수석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선을 놓고 지역 정계와 관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박 시장의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차기 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 시장의 시정 철학과 비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성 수석이 부시장을 맡아 시정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정책 체감도를 높여 착실히 선거를 준비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우선 ‘집안단속’부터 확실하게 해야 한다. 시정을 꼼꼼하게 챙기면서도 선거에 대비한 정책 수립 등을 믿고 맡길 사람은 사실상 성 수석밖에 없다”고 전했다.

미래혁신부시장 인선을 신호탄으로 정무직 공무원의 연쇄 이동이 있을 전망이다. 우선, 정책수석은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이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전 보좌관은 성 수석, 박경은 전 정무특별보좌관(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과 함께 ‘박형준의 3인방’으로 불리는 핵심 측근으로, 박 시장의 시청 입성 이후 줄곧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다. 시의원 출신으로 정무 감각도 뛰어나 정책은 물론 정무적인 역할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정무기획보좌관에는 외부 인사 영입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원영일 시민소통보좌관이 개방형 직위인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고, 현 박광명 대변인은 서울본부장을 맡거나 서울에서 별도의 직함으로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고위 관계자는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핵심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무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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