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G전서 1회 선두 타자로 안타 친 뒤 2루 도루 시도...원심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혀
키움 송성문이 9일 잠실 LG전에서 1회 초 2루 도루를 시도하다 LG 2루수 신민재에게 태그아웃 되고 있다. /정재근 기자
키움 송성문의 연속 도루 행진이 끝났다.
송성문은 9일 프로야구 잠실 LG전에서 도루에 실패했다. 2023년 8월13일 잠실 LG전부터 지난달 29일 고척 삼성전까지 34번 연속 도루를 성공하다 35번째 시도에서 실패한 것이다.
송성문은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온 그는 LG 선발 손주영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 임지열 타석에서 투수 손주영이 2볼 후 3구(스트라이크)를 던지는 순간, 송성문은 1루에서 2루로 내달렸다. 심판은 송성문이 먼저 베이스에 도달했다며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L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원심이 뒤집어졌다.
송성문은 지난 5월28일 광주 KIA전에서 30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이종범(전 KT 코치)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29회·1997년5월18일~6월27일)을 깼고, 이를 34회까지 경신해 나갔다. 이번 시즌만 따지면 12번 연속 도루를 성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이어오던 기록 행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