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동 잔디광장 예산 삭감에 주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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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세종시 대표 생활형 공공시설이자, 세종시의회 생활정치의 상징인 '새롬잔디광장'이 운영관리비 예산 전액 삭감으로 방치 위기에 놓이자,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속보>
새롬동 주민자치회는 시의회에 운영관리비 예산의 긴급 복구, 예산 삭감 과정에 대한 회의록 및 심의자료 공개, 공공시설 예산 편성 기준 투명화, 정치 논리 배제한 지역 상생형 예산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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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동 자체 예산 일부 전용 방안 검토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속보>=세종시 대표 생활형 공공시설이자, 세종시의회 생활정치의 상징인 '새롬잔디광장'이 운영관리비 예산 전액 삭감으로 방치 위기에 놓이자,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자 3면보도>
특히 운영비 삭감이 시의회 내부의 정치적 신경전과 지역구 의원 간 견제, 예산 형평성 논란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새롬잔디광장은 과거 방치됐던 체육부지 유휴 공간을 새롬동 지역구 김현옥 시의원이 주민 민원을 적극 반영해 생활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초기 예산 5000만원을 확보해 조성 사업을 추진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 5억원으로 증액되면서 공원급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잔디광장 뿐 아니라 황토와 마사토를 섞은 맨발걷기길, 휴식 공간 등 건강과 여가를 아우르는 복합형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새롬잔디광장은 시의회의 생활정치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상징적 공간이자,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2025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상황이 급변했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시급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잔디광장 운영관리비 30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후 시 집행부가 예결위에 1500만원 규모로 재조정해 제출했지만, 결국 최종 반영되지 못했다.
주민반발은 거세다.
안주성 새롬동 주민자치회장은 "사후 관리를 위한 예산조차 전액 삭감됐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시민이 일상 속에서 누리는 공공의 가치를 지키는 최소한의 금액마저 삭감한 건 시의원의 자세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 집행부는 임시방편으로 새롬동 자체 예산 일부를 전용해 공원 관리를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지역 주민과 새롬동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잡풀뽑기'에 나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운영관리비 예산 삭감이 정치적 신경전의 결과라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시의회의 신뢰도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일부 타 지역구 의원들의 협조가 배제되거나 지역구 간 예산 균형 논리로 삭감이 이뤄졌다는 게 핵심이다.
김현옥 의원은 "당적이 다른 의원들조차 예산 미반영에 의아함을 표했다.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정원 폐쇄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 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롬동 주민자치회는 시의회에 운영관리비 예산의 긴급 복구, 예산 삭감 과정에 대한 회의록 및 심의자료 공개, 공공시설 예산 편성 기준 투명화, 정치 논리 배제한 지역 상생형 예산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햇다.
안 위원장은 "새롬동 14개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와 직능단체들이 함께 나서 시청에 공식 항의 방문을 할 수밖에 없다.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세종시 전역을 돌며 항의 집회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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