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몬트 병에 담긴 보리차 자주 마셨는데…탈수 증상 아기에게 먹이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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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보리차는 여름철 건강음료였다.
델몬트 오렌지를 다 마신 후 그 유리병에 보리차를 담아 마시면 시원한 청량음료 역할을 했다.
중년 이상은 델몬트 빈병에 보리차를 담아 마시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식힌 후 델몬트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두면 시원한 여름철 청량음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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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차는 물을 충분히 끓여서 안전하고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보리의 영양소가 살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KorMedi/20250709190843708lxra.jpg)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보리차는 여름철 건강음료였다. 델몬트 오렌지를 다 마신 후 그 유리병에 보리차를 담아 마시면 시원한 청량음료 역할을 했다. 그 보리차가 생수 유행 등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다. 여름의 안전 음료로 우리의 건강을 지켰던 보리차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친숙했던 '델몬트' 파산…델몬트 빈병에 보리차 담아 마시기도
미국의 델몬트 푸드가 파산했다. 최근 미국의 주요 언론은 139년 전통의 델몬트 푸드가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델몬트 푸드는 과일-채소 통조림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델먼트 그룹의 자회사이다. 지난 코로나19 유행 때 통조림 등의 생산량을 크게 늘렸으나, 이후 수요가 줄면서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국 델몬트 푸드의 파산과 별개로 델몬트 그룹의 다른 자회사는 계속 사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년 이상은 델몬트 빈병에 보리차를 담아 마시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생수 유행에, 집에서 만들기 번거러워…보리차가 사라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보리차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생수 유행에다 집에서 보리차를 만들기가 번거로운 영향도 있을 것이다. 어릴 때 할머니는 보리차를 끓이느라 고생하셨다. 겉보리의 껍질이 타기 전에 약한 불에서 서서히 볶은 후 물에 넣어 끓인다. 기포들이 터지기 시작할 때 불을 약하게 해서 더 끓이는 게 중요하다. 식힌 후 델몬트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두면 시원한 여름철 청량음료였다. 다만 공장에서 만든 보리차 티백 제품은 구입 전 성분표를 잘 살펴야 안전한다.
아기에게 보리차 먹이는 이유…끓인 물에 각종 영양소 가득
집에서 안전하게 보리차를 만들었다면 아기에게 먹일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아기가 가벼운 탈수 증상을 보일 때 보리차가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끓여 안전하고 무기질 등 보리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좋고 항산화 성분은 염증을 줄이는 등 몸의 손상을 막아준다. 몸속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비타민 B6, 판토테산의 합성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보리차는 카페인이 거의 없다.
몸속 중금속 배출, 콜레스테롤 및 혈당 억제…보리차 조심할 사람은?
보리차는 대기오염-미세먼지로 인해 몸에 들어온 중금속, 니트로소아민 등 발암물질들을 흡착하여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보리차를 마시면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한다. 베타글루칸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인다. 보리는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 당뇨병 예방-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칼륨 성분도 많아 고칼륨혈증을 걱정하는 신장병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할머니가 힘들게 끓여주시던 보리차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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