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노아 작가의 개인전 '어게인엔게인', 16~27일 갤러리 팩토리2에서 진행

소장섭 기자 2025. 7. 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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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 장애를 가진 최노아 작가의 전시 《againinandgain(어게인엔게인)》이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팩토리2에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열린다.

《againinandgain(어게인엔게인)》은 작가 최노아의 예술적 태도와 작업 방식을 응축한 전시 제목으로, 'again(다시)'과 'gain(얻다)'의 합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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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과 몰입, 언어를 통해 드러난 예술적 존재의 재구성”... 작품 30점 무료 전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작가 최노아의 작품. ⓒ최노아

자폐성 장애를 가진 최노아 작가의 전시 《againinandgain(어게인엔게인)》이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갤러리 팩토리2에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열린다. 

2002년생인 작가 최노아는 2017년 뉴질랜드 Audio Foundation에서 Live Writer로 데뷔해 음악, 무용, 라이브 페인팅, 인터렉티브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베를린 Ausland, 함부르크 Tonali 콘서트홀, 소피아 독일문화원, 문화비축기지, 백남준아트센터,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 통영국제음악당, B-Tree Gallery, 노들섬 스페이스445, 호은아트센터, 언더독뮤지엄, 칠성조선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Live Writing 퍼포먼스로 다원 예술공연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작가다.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완성된 작품들을 선정해서 2022년에 노들섬 스페이스445와 2024년 복합문화공간 무대륙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2023년부터 B-Tree Gallery, KDF갤러리, 불가리아 Toplocentrala 아트센터, 모두미술공간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다. 제1회 국민일보 주최 아르브뤼 미술상(2023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노아 작가가 창작한 작품 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작가 최노아의 개인전 《againinandgain(어게인엔게인)》 포스터. ⓒ최노아

《againinandgain(어게인엔게인)》은 작가 최노아의 예술적 태도와 작업 방식을 응축한 전시 제목으로, 'again(다시)'과 'gain(얻다)'의 합성어이다. 이는 반복을 통해 무언가를 획득하는 작가만의  창작 과정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며, 반복과 몰입의 개념을 주요한 키워드로 삼고 있다. 특히 단어 간에 자간을 두지 않은 전시명은 의미의 경계를 흐리며 시각적 실험과 언어적 농축을 동시에 시도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를 드러낸다.

'againinandgain'은 반복이라는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행위가 예술적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 주최 측은 "반복은 동일함 속의 다름을 발견하는 과정이며, 그것은 하나의 치유이자 저항, 생성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몰입의 리듬이 가진 창조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작가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감각적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기존 작업 세계를 총체적으로 정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조형 실험이 담긴 신작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작업을 되풀이하고, 동일한 동작이나 형식을 반복하는 과정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작가에게 창작의 원천이자 심리적 안정을 주는 내면적 리듬이다.

작품은 목탄과 아크릴 물감, 먹을 이용해, 글자를 중심으로 한 시각적 정보의 형태 그리기와 반복, 중첩, 재배치를 통해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한 신작은 도형, 숫자, 기호 등을 작업에 포함해 그래픽적 요소를 접목하고, 종이, 캔버스,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완성했다.

또한 19일과 26일에는 라이브 퍼포먼스도 열린다. 최노아 작가(Livewriting)가 텍스트 형태를 그리는 과정을, 박민희(Voice), 계수정(Keyboard) 등의 연주자의 즉흥 연주와 함께 진행한다. 시각적 작업과 사운드가 결합되는 새로운 전시의 소통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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