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입고 뜨끈히 먹는다… 여름나기 '냉감템' 인기몰이
작년보다 최고 200% 급증세
먹거리도 '보양식' 소비 특수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몸을 챙기는 소비’도 뜨거워지고 있다. 기능성 의류부터 냉감 침구까지 시원함을 입는 ‘냉감템’이 유통가의 여름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가운데, 보양식 수요도 덩달아 늘며 여름 특수가 본격화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9도로 역대 6월 중 가장 높았다. 이달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폭염과 빠른 장마 종료로 ‘더운 여름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냉감 기능 의류가 주를 이루는 아웃도어·스포츠 상품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감 침구는 15% 이상 판매가 늘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김상헌 남성스포츠패션 팀장은 “올해는 기능성 의류를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냉감 상품 인기는 예년보다 뜨겁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7월 7일까지 냉감 침구 매출은 204.5% 급등했다.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쿨런닝 등 냉감 속옷 매출도 12% 넘게 늘었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냉감 소재 상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먹는 보양’ 소비 열기도 뜨겁다.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편의점을 중심으로 보양식 제품 확대에 나섰다. 특히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 출시가 눈길을 끈다. GS25는 ‘즉석 보양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1인용 갈비탕과 추어탕, 닭곰탕 등 신제품 10여 종을 출시하고, 물량도 30% 이상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하림과 협업해 ‘영양반계탕’을 내놨다. 복날 기간 한정 판매하며, 1+1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오는 27일까지 1000명에게 전기구이통닭을 100원에 살 수 있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