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도 검찰로…주가조작하면 실명 공개
[앵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상장 계획을 속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유명인이나 경영인뿐 아니라 증권 범죄에 연루되면, 판결 확정 전에도 실명이 공개됩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주가조작 근절 대책, 황현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방시혁/하이브 이사회 의장/2020년 10월 : "상장 주식회사로서 주주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느낍니다."]
전 세계 생중계까지 될 정도로 주목받았던 하이브 상장.
문제는 1년여 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하이브 초기 투자자들은 지분을 사모펀드 3곳에 잇따라 넘깁니다.
'당분간 상장 계획 없다'는 방 의장 측 말을 믿었다는 주장입니다.
하이브는 상장 한 달여 만에 공모가 3배를 넘겼습니다.
사모펀드는 최소 7천억 원을 벌었고, 초기 투자자는 큰 손해를 본 셈입니다.
그런데 방 의장이 사모펀드와 비공개 계약을 맺고, 수익 수천억 원을 나눠 가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초기 투자자를 속여서 수익 기회를 가로챘다고 보고,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 11일 :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을 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이른바 '주가조작 패가망신' 첫 대책이 나왔습니다.
핵심은 판결 확정 전의 선행 조치, '원 스트라이크 아웃'입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의결하면, 바로 계좌를 폐쇄하고, 과징금을 부과합니다.
다른 회사를 더 못 맡게 임원 선임을 막고, 피의자 이름과 회사도 실명 공개합니다.
[이윤수/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 "(주가조작 피의자의) 인적 사항, 위법 행위 내용 및 조치 사항을 증선위 의결 직후에 대외 공표함으로써 사회적으로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상 계좌 탐지부터 조사, 제재까지 모두 처리하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도 이달 안에 출범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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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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