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노바렉스 건기식 전초기지 가보니…품질·납기·자동화 3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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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은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으면 수요가 오지 않기 때문에 공장 증설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노바렉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게 된 시점도 바로 오송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무렵입니다."
권수혜 노바렉스 전략기획총괄 부사장은 9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노바렉스 오송 공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2021년 가동이 시작된 오송 공장도 최신 생산 시설이지만 생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증설 시점이 당겨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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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품질 경쟁력 앞세워 글로벌 건기식 OEM 시장서 입지 확대…자동화 설비로 생산성↑

"글로벌 시장은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으면 수요가 오지 않기 때문에 공장 증설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노바렉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게 된 시점도 바로 오송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무렵입니다."
권수혜 노바렉스 전략기획총괄 부사장은 9일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노바렉스 오송 공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노바렉스는 그동안 쌓아 온 기반 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올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5% 증가한 31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수출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공장 증설 계획이다. 2021년 가동이 시작된 오송 공장도 최신 생산 시설이지만 생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증설 시점이 당겨질 전망이다. 공장 증설은 설비 과잉 우려를 안고 있는 사안이지만 회사는 글로벌 수요를 끌어오려면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성장이 오송 공장을 토대로 하고 있단 점에서 도출된 결론이다. 노바렉스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7%에서 지난해 31%로 확대됐다.

오송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로 가동할 경우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낼 수 있다. 정제, 연질 캡슐, 경질 캡슐, 분말, 액상, 스틱 젤리 등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요구되는 대표적인 제형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또한 노바렉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틱포와 멀티팩을 포함해 총 6가지 포장을 제공하며 고객사의 차별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오송 공장은 다양한 고객들의 차별화 수요를 맞춰주면서 높은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듈형 설비로 구축됐다. 현재 생산 라인의 80% 이상이 자동화된 스마트 공정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다품종 생산 특성상 사람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라인과 자동화 라인의 운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완제품 창고에도 소위 '무인 지게차'로 불리는 레이저 유도 차량(LGV)을 도입하는 등 자동화로 생산성을 끌어 올렸다. 이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노바렉스는 향후 신규 공장에 자율 이동 로봇(AMR) 등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김태욱 노바렉스 생산본부 공장장은 "증설을 통해 케파(생산 능력)도 늘어나지만 인력 수급 문제까지 극복할 수 있도록 자동화에도 초점을 맞춰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송 공장에 마련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챔버룸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원천이다. 챔버룸에선 알약과 연질 캡슐 등의 반제품을 높은 온도와 습도에 고의로 노출해 혹독한 환경에서 제품의 품질이 어떻게 변형되는지 관찰한다. 대부분의 업체가 법적 규격대로 2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지만, 노바렉스는 여기에 1년을 더해 3년간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제품 변형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클레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노바렉스의 대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권 부사장은 "노바렉스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다른 국가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과 비교했을 때 납기일 준수, 이슈 대응력 면에서 비교가 안 된다"며 "서양권 기업에서 폭발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 물량이 노바렉스로 넘어온 사례가 매우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출액 7000만달러는 당연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억달러 이상을 바라보며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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