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보양 먹거리’ 앞다퉈 출시·할인…유통업계 복날 경쟁

삼복 더위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보양식 수요 잡기에 나섰다. 대형마트가 삼계탕용 닭을 업계 최저가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편의점도 삼계탕·장어 등 보양식을 집에서 혼자 먹을 수 있도록 간편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9일 지에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지에스25는 “갈비탕, 추어탕, 닭곰탕 등 10여종의 간편 보양식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출시하는 상품으로는 국내산 닭다리 2개와 인삼·누룽지 등으로 만든 ‘닭다리누룽지삼계탕'(6900원), ‘한마리민물장어덮밥’(8900원) 등이 있다.
또 7월 한달 간 복날 보양식 행사 상품에 대해 1+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16일부터 토종닭, 생닭, 특대 한판 전복 등 보양식 대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역시 9일 하림과 손잡고 ‘보양식 프로모션’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일부터 국내산 닭 반 마리와 수삼을 넣은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1만5900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판매일부터 1+1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30% 할인해 1만1130원에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막국수를 출시하고, 7월 한 달간 세븐이레븐 앱을 통해 즉석치킨을 구매하면 1천원을 할인해주는 등 혼자서도 간편하게 복날 음식을 즐기려는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16일까지 ‘제철 한상 기획전’을 열고 국산 냉동 영계(370g)를 4만수 한정으로 마리당 2490원에 판매한다. 이는 2025년 들어 최저가 수준으로, 한 사람당 5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닭다리를 2개에서 4개로 늘린 국산 ‘닭다리 두배 닭볶음탕(1kg)’은 7900원에, ‘요리하다 강화섬계탕(1kg)’은 2천원 할인된 6990원에 판매한다. 장어, 전복 등 보양식도 행사 대상이다. 또 일부 매장에서는 지역 농가와 연계한 ‘상생 농산물’ 초저가 기획전도 병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무더위와 외식물가 부담으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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