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으로 졌다고 아무 것도 못했다 하겠지만…" 中 감독대행의 눈물나는 한국전 라커룸 토크

김태석 기자 2025. 7. 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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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쥬르제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행이 한국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축구 전문 매체 <동치우디> 는 중국축구협회(CFA)가 공개한 한국전 참패 후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고개한 이 영상에는 경기 전후 라커룸 상황과 쥬르제비치 감독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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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데얀 쥬르제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행이 한국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쥬르제비치 감독은 풀이 죽은 선수들의 기를 살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저녁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1라운드 중국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한국은 기분 좋게 시작한 대회 첫 경기지만, 중국은 최악의 스타트였다. 경기 내내 유효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한 상태인데다, 한국전 6연속 무득점 패배라는 최악의 역사를 이어나갔기 때문이다. 당연히 경기 후 미디어와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축구 전문 매체 <동치우디>는 중국축구협회(CFA)가 공개한 한국전 참패 후 라커룸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축구협회가 고개한 이 영상에는 경기 전후 라커룸 상황과 쥬르제비치 감독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쥬르제비치 감독대행은 경기 전에는 "두려워하지 마라. 자기 플레이를 잘하고, 공을 잘 다뤄야 한다. 긴장하면 제 실력이 안 나온다. 전력을 다하자"라며 "국가대표 경기다. 이 유니폼을 입은 이상, 그 책임에 부응해야 한다. 전력을 다하자. 혹시 몸이 안 되면 손을 들어라. 교체는 괜찮다. 경기장에서는 서로 도와주고, 단결하자"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완패 후에는 "한국이 아주 좋은 팀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래도 우리는 몇몇 긍정적 장면을 보여줬다"라며 "0-3으로 졌다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아무 것도 못했다고 말하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장점을 봐야 한다. 한국이 이겼고 더 나은 팀이었지만, 우리는 그래도 싸우는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비록 감독대행이지만, 기를 살리려고 어떻게든 힘을 쓰려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 주장으로서 한국전에 임한 장위닝은 "우리가 이 유니폼을 입은 이상, 친선전이든 공식대회든 구분은 없다"라며 "곁에 있는 동료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임하자. 경기를 즐기고 자신감을 보여주자"라고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정작 승부에서 드러난 현격한 실력 차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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