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장애인 40% ‘독거’…'사회적 고립도' 1.7배

박병탁 기자 2025. 7. 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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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장애인 10명 중 4명은 혼자 살고 있으며, 같은 나이의 비장애인보다 '사회적 고립도'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경제활동 등을 비장애인과 비교한 결과다.

혼자 사는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은 39.4%로 10명 중 4명꼴이다.

65세 이상 장애인의 취업자 비율은 22.7%로 비장애인(39.7%)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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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노인실태조사’ 분석 결과

65세 이상 장애인 10명 중 4명은 혼자 살고 있으며, 같은 나이의 비장애인보다 ‘사회적 고립도’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세계 인구의 날(7월11일)을 맞아 ‘통계로 보는 65세 이상 장애인’ 뉴스레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경제활동 등을 비장애인과 비교한 결과다. 

2024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145만5782명으로, 65세 이상 전체 인구의 14.6%를 차지한다. 유형별로는 지체 장애(46.6%)가 가장 많았고, 청각장애(25.3%), 시각장애(9.7%), 뇌 병변 장애(9.5%), 신장 장애(3.5%)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6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은 39.4%로 10명 중 4명꼴이다. 사회적 고립도는 장애인이 26.3%, 비장애인이 15.5%로 장애인이 약 1.7배 높았다. 사회적 고립도란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 중 하나라도 도움받을 사람이 없는 비율을 말한다.  

취업률과 소득 수준도 낮았다. 65세 이상 장애인의 취업자 비율은 22.7%로 비장애인(39.7%)에 크게 못 미쳤다. 월평균 가구 소득도 약 211만원으로 비장애인(292만원)의 72% 수준에 그쳤다. 반면 보건의료·간병 돌봄비는 월평균 14만7000원으로 비장애인(9만6000원)보다 더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을 받는 장애인은 77.3%에 달했지만,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65세 이상 장애인은 고령과 장애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함께 갖고 있어 세심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정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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