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관세도 곧 발표 의약품엔 200% 부과할 것"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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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적힌 서한을 각국 정상에게 보내며 시작한 무역전쟁 2라운드의 전선이 넓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것(에 대한 관세)을 발표할 것이다. 큰 것들"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곧 의약품에 대한 무엇인가를 발표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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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에도 50% 관세 부과
제약업계 '슈퍼관세' 비상
◆ 되살아난 '트럼프發 관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적힌 서한을 각국 정상에게 보내며 시작한 무역전쟁 2라운드의 전선이 넓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것(에 대한 관세)을 발표할 것이다. 큰 것들"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에 대한 구체적인 관세율과 발표 시기, 관세 부과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철강 50%, 알루미늄 50% 등의 관세를 부과했다"면서 다른 품목별 관세를 예로 들었다.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곧 의약품에 대한 무엇인가를 발표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의약품이나 다른 것들을 미국에 가져오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매우 높은 관세율, 200% 정도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 제약사들이 미국에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1년에서 1년 반 정도 제공하고 이후에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반도체, 의약품, 구리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품목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내각회의 후 CNBC에 "구리는 (조사가) 끝났다. 우리는 조사를 마쳤고 결과를 대통령에게 넘겼다"며 "구리 관세는 7월 말이나 8월 1일에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의약품의 경우 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이후 대통령이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약 업계는 예고 없이 터진 '슈퍼관세' 발언에 초비상이 걸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의약품 규모는 39억7000만달러(약 5조4500억원)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김덕식 기자 /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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