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싼타페 60개월 무이자…관세 위기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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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미국 시장의 핵심 차종인 '싼타페'에 대해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포함한 파격적인 판매 조건을 내걸며 관세 위기 정면 돌파에 나섰다.
9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2025년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0% 할부(60개월)와 90일 할부금 유예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대차가 이례적인 조건을 내건 것은 미국의 수입차 고율 관세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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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일부 전기차에 48개월 무이자 할부가 일시적으로 제공된 적 있지만, 주력 모델에 60개월 무이자 조건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혜택은 애초 지난 6월 2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1차례 연장된 데 이어,이번에 다시 9월 2일까지로 기한이 늘어났다.
이처럼 현대차가 이례적인 조건을 내건 것은 미국의 수입차 고율 관세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25%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수입 완성차 가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싼타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HMMA)에서 생산돼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대차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사의 가격 인상을 기회로 삼아 판촉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HMMA 내 싼타페 및 하이브리드 생산라인을 증설해 현지 공급량을 지속 확대해왔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싼타페 외에도 투싼,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 및 GV70 전기차 등 연간 약 36만대가 생산되고 있다.
이처럼 공격적인 전략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89만 3152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관세 정책에 따른 차량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차량 구매를 앞당기려는 소비자 수요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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