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 폭염도 막지 못한 ‘코리안 몬스터’의 후배 사랑…한화 1위 질주의 비결 [이대선의 모멘트]

이대선 2025. 7.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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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도가 넘는 최악의 7월 폭염도 '코리안 몬스터'의 후배 사랑을 막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그라운드 온도는 39도를 훌쩍 넘겼다.

후배를 향한 류현진의 따뜻한 리더십이 한화의 1위 질주를 이끄는 원동력임을 실감케 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10득점, 14득점을 폭발시키며 무서운 화력을 뽐내고 있는 한화는 KIA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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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39도가 넘는 최악의 7월 폭염도 ‘코리안 몬스터’의 후배 사랑을 막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그라운드 온도는 39도를 훌쩍 넘겼다. 그러나 한화 선수들은 폭염을 뚫고 훈련에 나섰다. 반바지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들어선 선수들 가운데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류현진은 이날 미트를 끼고 1루 베이스로 향했다. 전날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후배 김태연을 돕기 위해서였다. 김태연은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고 이 실책은 패트릭 위즈덤의 만루홈런으로 이어지며 KIA의 추격을 허용했다. 홈런을 허용한 김종수가 강판되자 김태연은 눈을 질끈 감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실책이 불러온 '나비효과' 위즈덤 만루포에 자책한 김태연
39도가 넘는 최악의 폭염 속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전날 실책은 잊고 폭염 속 수비 훈련에 매진하는 김태연
그런 후배 위해 직접 미트 끼고 훈련 돕는 류현진

류현진은 실책으로 위축된 후배를 위해 미트를 끼고 1루 수비 훈련을 도왔다. 훈련 도중에는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을 마친 뒤 김태연의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올린 류현진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대선배 류현진과 함께 수비 훈련을 마친 김태연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후배를 향한 류현진의 따뜻한 리더십이 한화의 1위 질주를 이끄는 원동력임을 실감케 했다.

다정한 어깨동무 류현진 한화 1위 원동력
'코리안 몬스터'의 후배 사랑

한편, 9일 한화는 사이드암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웠다. 최근 두 경기에서 10득점, 14득점을 폭발시키며 무서운 화력을 뽐내고 있는 한화는 KIA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등판시켜 팀의 2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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