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 기대감 속 증권주 급등

고은지 2025. 7.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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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증권주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증권·금융·보험업종은 증시 호조 속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환원 강화 법제화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기대감에 강세 흐름이 연장되면서 코스피 3,100선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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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비중 큰 부국증권·대신증권 등 신고가…코스피 견인
한화생명 등 보험주도 '쑥'…"상승 기세 장기화할 것"
코스피 3,130대로 상승 마감, 코스닥도 상승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보다 18.79p(0.60%) 오른 3,133.74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12p(0.78%) 오른 790.36으로 마감했다. 2025.7.9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배당소득 분리 과세 도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서 증권주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피는 9일 3,130대에서 장을 마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자사주 비중이 큰 증권 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대표 증권주들은 장 초반부터 일제히 상승 랠리를 이어 나가 마감까지 강세를 보였다.

부국증권은 전일보다 29.90% 급등하며 상한가인 6만6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대신증권도 전일 대비 11.03% 상승한 3만2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2만2천100원·6.76%), 신영증권(16만6천400원·17.18%), LS증권(5천550원·7.56%), 현대차증권(9천430원·9.27%), 교보증권(9천570원·5.05%), 한화투자증권(6천980원·6.24%), NH투자증권(2만1천850원·4.55%)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주 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보험주에도 적용됐다.

한화생명은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0.44% 급등한 3천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화재는 전일보다 3.35% 오른 47만8천500원, 삼성생명은 1.99% 상승한 13만3천원에 마감됐다.

다만, 전날 신고가를 경신했던 주요 은행주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KB금융지주(11만8천400원)는 전날 대비 2.95%, 신한금융지주(6만9천800원)는 1.83%, 하나금융지주(9만4천100원)는 0.42%, 우리금융지주(2만4천900원)는 1.97% 떨어졌다.

증권·금융·보험업종은 증시 호조 속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환원 강화 법제화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또 배당소득이 분리과세가 되면 그만큼 세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배당주에 대한 투심이 커질 수 있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기대감에 강세 흐름이 연장되면서 코스피 3,100선에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에서 거래대금 확대로 수익이 늘고 주주환원 강화 법안이 시행되면서 대형사들의 추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돼 상승 기세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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