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속 땐 전쟁” vs “내란 우두머리 사형”…폭염 속 집회에 실신까지 [밀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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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 갈림길에 섰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재구속 땐 전쟁"이라며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고, 구속 찬성 측은 "내란 우두머리 사형"이라는 구호로 맞섰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로 촉발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질까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했다.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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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원 앞에선 경찰차로 만든 벽을 사이에 두고 윤 전 대통령 구속 찬반 진영의 구호가 뒤섞였다. 정곡 빌딩 서관 앞 진보성향 단체의 집회에선 유튜버와 시민 30여명이 모여 “내란 우두머리 사형”, “윤석열 감옥에서 죽어라”고 소리쳤다. 양측 모두 격앙된 반응을 보였지만 큰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기록했는데 시위 참석자들은 양산과 ‘구속 영장 기각’, ‘이재명을 재판하라’는 손팻말을 함께 들었다. 목에는 ‘윤 어게인’이 적힌 수건을 두르고 흐르는 땀을 닦았다. 지지자들이 더위를 식히려고 집회 장소 인근 건물 입구에 자리를 잡아 통행이 어려워지자 일부 건물 관리인이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시위 참석자 1명이 법원 경내에서 온열질환으로 실신해 치료를 받았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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