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닫는다…미국 사업 축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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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운영하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 서비스를 종료한다.
래디쉬는 2016년 이승윤(35) 대표가 창업한 영미권 웹소설 플랫폼으로, 카카오엔터가 2021년 5천억원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카카오엔터는 북미에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법인을 두고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등 3개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했으며, 이번에는 래디쉬 서비스만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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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료 공지한 래디쉬 앱 [래디쉬 앱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yonhap/20250709170934984bwsr.jpg)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에서 운영하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 서비스를 종료한다.
래디쉬는 9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중요 공지'를 게시하고 "래디쉬 앱을 단계적으로 마무리(wind down)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서비스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라고 밝혔다.
래디쉬는 2016년 이승윤(35) 대표가 창업한 영미권 웹소설 플랫폼으로, 카카오엔터가 2021년 5천억원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카카오엔터는 북미에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법인을 두고 타파스, 래디쉬, 우시아월드 등 3개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했으며, 이번에는 래디쉬 서비스만 종료할 예정이다.
정확한 서비스 종료 배경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매출 악화가 요인으로 지목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초 전년도 실적 발표에서 북미 플랫폼 운영의 어려움과 둔화하는 성장세를 언급하며 타파스에 대한 영업권 손상(자산의 예상 회수 가능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회계적 손실)을 4천600억원으로 반영했다.
사실상 수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카카오엔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yonhap/20250709170935173qyzr.jpg)
카카오엔터는 2021년만 해도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6천억원, 래디쉬는 5천억원에 인수하고 이를 하나로 합병해 대형 북미 법인 타파스엔터를 출범시켰다.
동남아시아에서는 2021년 6월 카카오웹툰 태국, 카카오웹툰 대만을 각각 선보이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하지만 불과 4년 만에 글로벌 사업을 대폭 정리하며 효율화하는 모양새다.
이달 3일 카카오웹툰 태국 서비스 중단을 알리면서 하반기 본사가 주도하는 카카오페이지 태국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와 대만 시장에서도 철수했다.
이제 남은 카카오의 스토리 지식재산(IP) 글로벌 플랫폼은 북미 타파스·우시아월드,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 픽코마가 일본에서 운영하는 픽코마,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페이지 태국 등 단 네곳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당사 글로벌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 중 하나로, 북미는 래디쉬를 종료하고 타파스로 역량을 집중해 효율적인 스토리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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