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4주년] 과천의 일상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시민이 주인공


◇2025년 과천공연예술축제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
과천공연예술축제는 1997년 '세계마당극큰잔치'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한국 최초의 거리극 중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초기에는 국내외 전통 마당극과 거리예술 공연을 소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과천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공동체의 협력 속에 성장해왔다. 2023년에는 '과천공연예술축제'로 명칭을 변경, 기존 전통 예술뿐 아니라 현대 공연예술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정체성과 방향성을 새롭게 다졌다.
매년 9월 과천시민광장과 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거리극과 무용,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과 소통한다. 과천시민은 물론 인근의 안양·의왕시뿐만 아니라 서울 관객까지 참여하는 문화예술 축제다. 지난해에는 17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2023년에 이어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축제 예술·공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올해 3월 새롭게 선임된 총감독 및 문화재단 직원들과 함께 시민회관에 TF사무실을 조성해 2025년 과천공연예술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지난 축제의 명성에 더해 더욱 창의적이고 몰입감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 19~21일 과천시민광장을 비롯한 인근 일대에서 열리며, 현재 세부 프로그램들을 구성 중이다. 주요 키워드는 '떠오르기'로, '지팝시티(Gpaf City)'라는 가상 세계관을 설정했다. 3일간 떠오르는 '지팝시티'는 기억과 상상이 공존하는 가상의 도시로, 축제 기간에만 나타나는 공간이다.
시민과 예술가가 어우러져 다양한 이야기와 예술 경험을 공유하고 창조, 관객들에게 단순한 관람과 경험을 넘어 축제에 몰입하고 축제에 스며드는 '체험형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게 할 방침이다.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형 융복합 축제로 마련하며, 이러한 세계관과 주제는 탄성을 자아낼 만한 캐릭터 오브제와 개·폐막식 주제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명하게 보여준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코로나 이후 보류됐던 해외 공연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시민과 함께하고 직접 참여하는 시한잔(시민한마당예술잔치), 문화전승프로그램, 분필로 등이 진행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모작품과 초청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공간 구성과 무대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리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서커스,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지팝시티'의 여러 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예술체험 부스,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시민 문화 향유 증대
재단은 과천공연예술축제 외에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요음감회'는 과천문화재단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시민들과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과천시립관현악단과 과천시립여성합창단,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은 정기 연주회와 지역 행사 참여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인 '예술아카데미' 또한 운영 중이다.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형오 대표이사 "예술을 일상에 더욱 가까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열린 문화재단 만들 것"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도시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과천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한 도시로, 그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척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재단이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이 시민의 삶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최형오 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에서 연극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무대예술 전문가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한국연극협회 이사, 한국무대예술전문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과 서울무용제 무대미술상, ITI세계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을 수상해 다수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과천에서 예술가, 시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는 정책, 지역 밀착형 문화기획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형오 대표이사는 "'매일매일 예술로 즐겁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작은 즐거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공연이나 전시, 교육, 축제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예술을 쉽게 만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열린 문화재단으로서, 과천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즐거운 과천, 예술과 함께하는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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