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해서 자주 마시는 ‘이 커피’, 과하면 실명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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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커피(인스턴트 커피)를 즐겨 마실 경우 실명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식품과학 및 영양(Food Science & Nutrition)'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인스턴트커피 섭취가 노년층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AMD), 그중에서도 치료법이 없는 건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최대 700%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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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즉석커피(인스턴트 커피)를 즐겨 마실 경우 실명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식품과학 및 영양(Food Science & Nutrition)’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인스턴트커피 섭취가 노년층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AMD), 그중에서도 치료법이 없는 건성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최대 700%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 부위가 손상되면서, 초기에는 시야에 흐릿한 점이 보여 독서가 어려워지며 점차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지는 무서운 질환이다.
중국 후베이의과대학 부속 스옌타이허병원 안과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50만명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특정 유전적 소인을 지닌 인스턴트 커피 애호가들이 건성 황반변성에 걸릴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의 저자 류스웨이 후베이의과대학 교수는 “이러한 유전적 겹침은 인스턴트커피 선호와 건성 황반변성 발병 사이에 공통의 생물학적 경로나 대사 매커니즘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위험 증가가 인스턴트커피에만 국한된다는 사실이다.
연구에서 분쇄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는 황반변성 위험과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인스턴트 커피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정 화학물질이나 첨가물이 문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류 박사는 “황반변성은 선진국 노인들의 시력 손실의 주요 원인”이라며 “생활습관 요소를 조절하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박사는 또 “이 연구결과를 다른 집단에서도 검증하고, 인스턴트 커피가 황반변성를 유발하는 대사 경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며 “황반변성 진행과 커피 소비 간 인간관계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장기 추적 관찰 분석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노인의 8.7%(2020년 기준 약 1억 9,600만 명)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40년까지 약 2억 4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반변성은 크게 습성과 건성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인스턴트커피가 특히 건성 황반변성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성 황반변성은 황반 조직이 얇아지고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며,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제한적이다.
전문가들은 황반변성이 일단 발생하면 완전히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식이 보충제와 레이저 치료 등으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한번 손상된 시력을 회복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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