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모든 은행株 ‘중립’으로 하향… “분리 과세 반영해도 상승 여력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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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분리 과세' 효과를 고려해도 은행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더 상승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9일 평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가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인 원동력을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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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분리 과세’ 효과를 고려해도 은행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만큼 더 상승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9일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분석 대상인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 등의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도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주가가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인 원동력을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이라고 봤다. 현재 발의된 세법 개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의 배당 소득은 종합과세에서 빼고,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배당소득을 분리과세 하면 기존보다 투자자 군이 넓어질 수 있고, 이미 총주주환원율이 35%를 웃도는 은행지주들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의 비중만 조절해도 발의된 법안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은행지주들은 그동안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 집중해 왔다. 절대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을 고려할 때 주식 수를 줄이는 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당성향을 확대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은행지주가 자사주 매입·소각보다 배당 비중을 늘릴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물론 아직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고, 분리과세 요건이 달라지거나 은행지주별로 주주환원 정책에서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고려해 시나리오별 주당배당금(DPS)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해도 현재 주가 기준 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KRX 은행지수 기준 연중 상승률은 50%가 넘는다. 코스피지수 상승률(30.6%)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부터 2년으로 따져보면 KRX 은행지수 84.97%, 코스피지수 18.02%로 상승률 격차가 더 크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배당 확대를) 믿었기 때문에 결과가 그렇게 수렴하는 일종의 ‘자기 실현적 예언’이 가능하다”면서도 “그 기대를 반영해도 현시점에선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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