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킬래요"…폭염에 법원 찾아간 윤석열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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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이뤄지는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였다.
신자유연대 등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는 9일 오후 1시30분 중앙지법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영장심사 응원전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시간인 오후 2시15분쯤엔 지지자들이 약 5분 동안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반복해서 연호했다.
주최 측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가 끝날 때까지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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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이뤄지는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였다. 더위에 취약한 연령층인 50~60대 중장년층이 대다수였다.
신자유연대 등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는 9일 오후 1시30분 중앙지법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영장심사 응원전 집회'를 열었다. 법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250m 떨어진 위치에 전광판 트럭이 설치돼 경찰 비공식 추산 1000명, 주최 측 추산 3000명이 모여들었다.
집회 참석자들은 '윤석열 영장기각'이라고 적힌 손팻말,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영장기각", "특검을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 'Yoon Again'이라고 적힌 모자, 뱃지 등을 착용했다.
집회 시작 전인 오후 1시쯤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영상이 재생됐다. 영상 속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순간에는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시간인 오후 2시15분쯤엔 지지자들이 약 5분 동안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반복해서 연호했다. 진행자는 "법원까지 우리가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며 "대통령이 들어올 때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외쳐보자"고 말했다. 몇몇 지지자들은 긴장되는 듯 한 손으로 입을 막고, 다른 손으론 스마트폰을 들고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이날 오후 체감온도가 36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지며 지지자들은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 부채 등을 꺼내들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그늘진 골목가나 에어컨이 나오는 건물 앞에 모여 땀을 닦기도 했다. 주최 측은 탈진 방지를 위해 준비된 물과 소금을 챙겨가라고 안내했다.
지지자들은 무더위에도 윤 전 대통령을 응원하기 위해 집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충남 예산군에서 기차를 타고 온 유기종씨(66)는 "고온질환 환자라 날씨가 더우면 어지럽고 토할 수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탄핵이 잘못된 것이니 당연한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산시에서 온 김모씨(65)는 흐르는 땀을 손으로 닦으며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집회에 나왔다"며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일주일에 한번씩 지지 집회에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경비 태세를 갖췄다. 집회 전광판 트럭 바로 뒤부터 중앙지법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교대역부터 서초역 구간 양방향 도로 끝 차선에 경찰 버스를 배치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30여개 부대(약 2000명) 및 안전펜스 등 차단장비 350여개를 배치한다고 밝혔지만 계획을 수정해 45개 부대 2700여명으로 증원했다.
주최 측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가 끝날 때까지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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