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장의 세계를 향한 정원 외교

김흥준 기자 2025. 7. 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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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가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단순한 도시미관을 위한 조경사업이 아닌, 세계 평화와 역사적 연대의 가치를 품은 '6·25 전쟁 참전국 기념정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6·25 전쟁 참전국 기념정원'은 바로 그런 공간이다.

이응우 시장의 담대한 구상과 끈질긴 추진력,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이 결합된다면, '6·25 전쟁 참전국 기념정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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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단순한 도시미관을 위한 조경사업이 아닌, 세계 평화와 역사적 연대의 가치를 품은 '6·25 전쟁 참전국 기념정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최근 계룡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는 그 첫 단추였다.

이날 보고회는 단순한 사업계획의 공유 자리를 넘어, 정원이 가진 사회적·문화적·국제적 가능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장이었다. 이응우 시장을 중심으로 공무원, 전문가, 자문위원 등 각계의 인사 20여 명이 머리를 맞대며 '기념정원'이 갖춰야 할 기능과 가치를 면밀히 짚었다. 특히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중장기 목표는 계룡시가 도시 브랜드를 넘어 국가적 상징성까지 품고자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대목이었다.

정원은 단지 꽃과 나무가 자라는 공간이 아니다. 때로는 기억과 감사를 담고, 때로는 치유와 배움의 터전이 된다. '6·25 전쟁 참전국 기념정원'은 바로 그런 공간이다. 계룡시 신도안면 병영체험관 일대 71ha 부지에 조성될 이 정원은 '평화가 피어나는 꽃다비 정원'이라는 이름 아래 다섯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웰니스, 참전국, 배움, 밀리터리, 화합이라는 테마는 단지 콘셉트가 아니라, 계룡시가 지닌 역사·지리·문화의 총합이자 미래 방향성을 상징한다.

특히 '참전국 정원'은 세계 22개국의 6·25 전쟁 참전국을 기리는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정원은 과거를 기념하는 동시에 미래를 설계하는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는다. 여기에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 콘텐츠가 더해진다면, 이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을 넘어선 국제적 평화 플랫폼으로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 모든 도전의 중심에는 이응우 시장의 강한 의지와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군문화도시로서 계룡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온 이 시장은 이번에도 단순한 기념사업을 넘어, 도시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모델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정원은 계룡시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줄 역사적 공간"이라며,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반드시 국가정원 지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쏟아진 전문가들의 제언 역시 주목할 만하다. 역사교육, 문화체험, 지역 브랜드 강화, 관광 자원화 등 정원이 수행할 수 있는 다층적 기능들이 제시됐고, 특히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방향성이 강조됐다. 이는 정원이 단순한 조경시설이 아닌, 지역이 살아 숨 쉬는 하나의 생명체로 기능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계룡시의 이 같은 도전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정원 하나로 무엇을 바꿀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답은, 정원이 단지 아름다움을 넘어 기억과 감사를 담고, 화합과 치유를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있다. 그리고 지금, 계룡시가 그 가능성을 세상에 증명하려 하고 있다.

이응우 시장의 담대한 구상과 끈질긴 추진력, 그리고 시민과의 소통이 결합된다면, '6·25 전쟁 참전국 기념정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이다. 그 의미 있는 첫 발걸음에 아낌없는 기대와 지지를 보낸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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