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날씨…야외 활동 중 온열질환 신고 잇달아

이송렬 2025. 7. 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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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하던 시민들이 온열 질환 증상으로 이송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고양시 덕양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날 양주시에서는 50대 남성 B씨가 야외활동을 하다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야외 활동이나 일을 꼭 해야 한다면 정오와 5시 사이를 피해 이른 아침과 저녁에 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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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경기 북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하던 시민들이 온열 질환 증상으로 이송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고양시 덕양구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야외에서 근무하고 잠시 쉰 뒤 이동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머리를 다친 A씨는 다행히 119 구급대가 왔을 때는 의식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께는 파주 감악산에서 등산하던 50∼60대 여성 3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이들은 약 1시간 30분 등산했는데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 열사병 의심 증상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양주시에서는 50대 남성 B씨가 야외활동을 하다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았다. B씨는 양주시 소재 병원에서 진료받다가 오후 3시께 갑자기 경련 증상이 나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 8일 파주와 광명의 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강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일에도 파주 광탄 38.8도, 양주 은현 37.9도를 기록하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종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에서 폭염으로 인해 비상 2단계가 가동된 것은 폭염이 자연 재난으로 규정된 2018년 9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비상단계 격상 조치는 전날 질병관리청이 집계한 도내 하루 온열질환자 발생 수가 89명으로, 종전 기록(61명)을 넘은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재대본은 자연재난과장이 총괄반장을 밭아 폭염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건강해도 이런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이나 일을 꼭 해야 한다면 정오와 5시 사이를 피해 이른 아침과 저녁에 하는 것이 낫다.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색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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