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3320명 동시투약분' 케타민 밀반입해 유통하려던 20대 남성들 실형

이승훈 2025. 7.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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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300만 원 상당의 케타민(666g)을 밀반입해 유통하려다 적발된 20대 남성 A 씨와 B 씨 2명에 대해, 지난달 법원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각각 징역 3년 및 추징금 50만 원을 1심 선고했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1월,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발 국제우편 검사 과정에서 케타민 총 666g을 적발한 후 이를 추적해, A 씨와 B 씨를 각각 별도의 수령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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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고액알바 광고 통해 모집돼
인터넷·SNS 익숙한 20대 청년층들 단순 운반책으로 악용

총 4300만 원 상당의 케타민(666g)을 밀반입해 유통하려다 적발된 20대 남성 A 씨와 B 씨 2명에 대해, 지난달 법원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각각 징역 3년 및 추징금 50만 원을 1심 선고했습니다.

케타민 666g은 1만 332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1월,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발 국제우편 검사 과정에서 케타민 총 666g을 적발한 후 이를 추적해, A 씨와 B 씨를 각각 별도의 수령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모두 20대 무직으로 텔레그램 내 고액 알바 광고를 통해 모집됐으며, 해외에 거점을 둔 국제 마약 범죄조직으로부터 국내로 밀수입된 마약을 대리 수령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직의 운반책 모집 텔레그램 대화 자료 [사진제공=서울본부세관]


조직은 이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주급 150만 원', '방 얻어주겠다'라는 등의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마약범죄 수법이 지능화 및 점조직화되면서 인터넷과 SNS 사용에 익숙한 20대 청년층이 단순 운반책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례도 그중 하나입니다.

실제 최근 20대 청년층의 마약 범죄사례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4년 대검찰청 마약백서에 따르면, 마약사범 연령은 20대가 32.6%로 가장 비중이 높고, 30대가 28.2%, 40대가 15.5%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단순 심부름이나 운반을 요구하는 고액 알바 제안은 마약범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마약을 직접 사용하지 않아도 소지·운반만으로도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국내 최대 마약 소비지인 수도권을 관할하는 세관으로서 최근 2년간 총 122건, 65kg의 마약류 밀수·유통을 차단해 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공조수사 ▲자체 수사기법 개발 ▲지자체 합동 대국민 마약 퇴치 홍보활동 ▲청소년 대상 마약 예방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불법 마약류의 국내 반입·유통을 철저히 차단할 예정입니다.

[이승훈 기자 / lee.se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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