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도 묻지 말라?”…장애학생 보호자 향한 부적절 발언 ‘논란’

조병관 기자 2025. 7.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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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이 지난 3일 열린 '2026년 중학교 입학 예정 특수교육대상자 보호자 설명회'에서 있었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는 설명회에 참석한 특수교사가 장애학생과 보호자들을 차별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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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발언 논란에 학부모 반발…“책임 없다는 말이냐”
도교육청, 재설명회·교육감 면담 등 수습 나서며 사태 진화
제주시교육지원청사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지난 3일 열린 '2026년 중학교 입학 예정 특수교육대상자 보호자 설명회'에서 있었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지원청은 9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설명회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참석하신 보호자들께 불편함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는 설명회에 참석한 특수교사가 장애학생과 보호자들을 차별하고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설명회에서는 "아이가 다쳐도 왜 다쳤냐고 묻지 말아라", "교사가 부재한 시간에 있었던 일은 교사도 모른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책임지는 범위가 다르다. 교실에서 있었던 일은 특수교사들의 책임이 아니니 바로 해결해줄 수 없다" 등의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교육청과 학부모단체는 두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7월 16일 설명회 재개최 ▲7월 30일 교육감 면담 ▲수업지원 협력체계 구축 ▲연 4회 소통협의체 운영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제주지부는 9일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부모님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