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폭염에도 초콜릿 녹지 않는' 롯데 빼빼로...인구 14억 인도에서 만든다

박준석 2025. 7. 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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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인도 현지에서 빼빼로를 만들어 판다.

롯데웰푸드는 9일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현지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 빼빼로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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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 첫 해외 생산 시작
인도 생산 라인 가동
스트레이 키즈 글로벌 홍보대사 맡아
동남아·중동 수출도 추진
"글로벌 매출 1조 원 목표"
롯데웰푸드가 인도에서 생산해 판매 중인 빼빼로 2종.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인도 현지에서 빼빼로를 만들어 판다. 1983년 빼빼로 브랜드 출시 이후 첫 해외 생산이다. 롯데웰푸드는 이곳을 거점 삼아 14억 명 '인구 대국' 인도는 물론 인근 동남아와 중동 지역도 공략할 방침이다. 빼빼로를 매출 1조 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롯데웰푸드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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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는 9일 "인도 자회사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 건립을 완료하고 현지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빼빼로는 국내에서 전량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데 첫 해외 생산 기지를 마련한 셈이다. 롯데웰푸드는 2024년 1월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을 도입하기 위해 330억 원(21억 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수요가 많은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오리지널 빼빼로와 크런키 빼빼로 2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인도의 고온다습한 날씨를 고려해 40도에서도 초콜릿 부분이 녹지 않도록 배합 기술을 개선했다. 여기에 스틱 과자의 바삭한 식감을 위해 밀가루 원료도 현지 최적의 공급처를 찾아내 조정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앰배서더(홍보대사)로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발탁해 인도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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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24년 9월 한일 롯데가 힘을 합쳐 빼빼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롯데웰푸드가 생산하는 빼빼로는 연간 국내외에서 2,000억 원대 매출을 거두는데 이를 1조 원까지 늘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해외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걸그룹 뉴진스를 빼빼로와 제로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서 빼빼로 옥외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7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공장에서 생산한 빼빼로를 인접 국가인 중동,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롯데 브랜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빼빼로를 선보인다"며 "빼빼로 브랜드의 글로벌 매출 1조 원 목표에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웰푸드가 인도에서 출시한 롯데 초코파이는 현지 초코파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연 750억 원 이상 매출을 거두고 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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