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9% “미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33%는 “중국이 최대 위협국”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5. 7.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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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0명 중 9명이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주요 2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별 중요 동맹·위협국 인식을 조사해 8일(현지 시각) 발표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 응답자 중 89%는 미국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이 이스라엘, 일본과 더불어 다른 조사 대상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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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설문조사서 일본·이스라엘과 함께 美 중시 기조 뚜렷이 나타나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경기도 파주시 미군참전기념비에서 펄럭이는 태극기와 성조기 ⓒ연합뉴스

한국인 10명 중 9명이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주요 25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별 중요 동맹·위협국 인식을 조사해 8일(현지 시각) 발표한 결과를 보면, 한국인 응답자 중 89%는 미국이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답했다.

미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이 이스라엘, 일본과 더불어 다른 조사 대상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두드러진다. 같은 조사에서 이스라엘인과 일본인은 각각 95%, 78%가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국으로 꼽았다. 일본 다음으로는 캐나다(55%), 영국(51%), 폴란드(43%)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대 위협국을 묻는 항목에서 한국인 40%가 북한을, 33%는 중국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라고 답한 경우는 각각 13%, 1%였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을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말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미국이 최대 위협이라고 말한 응답(59%)도 가장 높았다.

앞서 캐나다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고 발언해 수모를 겪은 바 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조사에 대해 "러시아, 북한, 이란은 더 말할 것도 없고 이제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이웃 나라 미국을 자국의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트럼프 시대 미국에 대한 인식 변화를 눈에 띄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국경, 관세 문제로 미국과 갈등 중인 멕시코인들은 68%가 미국이 가장 위협적인 나라라고 답했다. 미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말한 멕시코인 응답자는 37%였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러시아를 최대 위협국이라고 말한 비율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았다. 폴란드 응답자의 81%가 러시아가 최대 위협이라고 말했으며 스웨덴(77%), 독일(59%)도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중국이 최대 위협국이라고 한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53%)이었으며 호주, 미국은 각각 52%, 42%였다.

이번 조사는 미국을 비롯해 주요 25개국 2만83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8일부터 4월26일까지 진행됐다. 한국인 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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