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심사 서초동 맞불 대치… "구속 어게인" vs "영장 기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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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린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은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지지자들과 '재구속'을 요구하는 반대 집회가 맞서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경찰은 지난 1월 서부지법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당시 일부 지지자들이 법정 난입과 기물 파손 등을 벌인 전례를 고려해 사전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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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삼엄한 경비태세…경찰 약 2000명 배치
尹 지지자 환호 속 구속 심사 출석
![[서울=뉴시스]오서윤 인턴기자=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정곡빌딩 앞 도로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5.07.09](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is/20250709152335900zlbe.jpg)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이채은 인턴기자, 오서윤 인턴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린 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은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지지자들과 '재구속'을 요구하는 반대 집회가 맞서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경찰은 기동대 30여개 부대, 20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법원 앞 인도는 통행이 차단되는 등 삼엄한 경비태세가 유지됐다.
이날 낮 12시부터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자유대한국민연대는 정곡빌딩 남관 앞 도로를 점거하고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플라스틱 의자 수백 개가 빼곡히 설치됐고, 참가자들은 "윤석열 영장기각", "이재명을 재판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는 오후 1시40분 기준 참가자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주최 측은 지지자들에 식염수와 물을 나눠주며 "쓰러지면 즉시 통제실로 알려달라"고 안내했다.
한 지지자는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고 참가자들은 일제히 구호를 따라 외쳤다.
진보 성향 유튜버 '정치한잔'은 보수단체 집회 맞은편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는 20여명에 그쳤다. 일부 참가자가 확성기로 거친 발언을 이어가자 보수 집회 측에서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경찰 버스와 차단선, 기동대가 양측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며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세워져 있다. 2025.07.09. photo@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is/20250709152336111xegg.jpg)
오후 2시15분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되기 앞서 윤 전 대통령의 도착을 앞두고 법원 앞에도 긴장감이 고조됐다. 지지자들은 법원 입구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윤 어게인" 등의 구호를 일제히 반복하며 윤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현재까지 현장에선 극심한 물리적 충돌이나 난동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월 서부지법에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당시 일부 지지자들이 법정 난입과 기물 파손 등을 벌인 전례를 고려해 사전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유사한 불법 폭력 행위가 발생할 경우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 장비를 최대한 사용해 현장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교대역 6번 출구 앞과 아크로비스타 방면 도로에는 경찰 버스 수십 대가 늘어섰고, 신호등마다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심사가 진행되는 서울중앙지법 서관부터 동관 사이 인도는 전면 차단됐고, 출입이 통제된 서관 앞은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는 사실상 진공상태로 유지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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