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전기차 주춤?…하이브리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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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 상반기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이 고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6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18만713대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기아의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4만4533대(현대차 3만859대, 기아 1만3674대)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58만9066대)이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역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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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45% 늘고 전기차 28% 줄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 상반기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이 고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판매는 부진했지만 하이브리드가 급성장하면서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9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6월 미국 친환경차 판매량은 18만713대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북미시장은 현대차·기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친환경차 차종을 나눠보면 하이브리드가 전진했고, 전기차는 후진했다.
지난 1~6월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 하이브리드는 13만6180대로 전년동기대비 45.3% 증가했다. 현대차 7만6571대, 기아 5만9609대였다.
반면 현대차·기아의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4만4533대(현대차 3만859대, 기아 1만3674대)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점유율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1∼6월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7.6%로 작년 상반기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테슬라(42.5%), 제너럴모터스(13.3%)에 이어 3위로 밀렸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58만9066대)이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역성장한 것이다.
전기차가 주춤한 사이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계로 시야로 넓혀도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7일 KAMA가 발표한 '2025년 1~5월 글로벌 전기동력차 시장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22만4529대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점유율은 2.5%로 BYD, 지리, 테슬라 등에 이어 9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는 질주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 1~6월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8만9614대로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했다. 이 기간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9만4768대로 전년동기대비 소폭(0.4%) 줄었지만, 판매량으로 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를 팔았다.
안준형 (why@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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