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혁 “박보영 1인 4역 확연하게 달라, 누나 챙김 받아 좋았다” (미지의 서울)[EN:인터뷰②]

장예솔 2025. 7. 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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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동혁이 박보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보영의 1인 4역 연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문동혁은 "슛 들어가기 전부터 미지와 미래를 만날 때 느낌 자체가 달랐다. 물론 누나가 미래를 연기한다고 해서 일부러 냉정하게 있었던 건 아닌데 느낌이 확연하게 달랐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을 거다. 섬세하고 미묘한 지점까지 다르게 세팅하고 오더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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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문동혁이 박보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동혁은 7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뉴스엔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연출 박신우, 남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종영한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박보영의 1인 4역 연기를 비롯해 배우들의 명연기와 따뜻한 극본, 섬세한 연출이 빛난 '미지의 서울'은 최고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동혁은 극 중 미지(박보영 분)의 유일한 절친이자 두손리 경구마트의 후계자 송경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경구는 가슴팍에 새긴 햄스터 타투를 거리낌 없이 보여줄 만큼 미지와 찐친 면모를 자랑한다. 연기하는 문동혁 입장에서도 박보영과의 호흡이 중요했을 터.

문동혁은 "너무 좋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보영 누나는 이견이 없을 만큼 워낙 잘하는 사람 아닌가. 현장에서 놀랐던 건 제 연기를 다 받아주시더라. 진지함을 풀어버리고 싶었는데 그런 것들을 미리 얘기하지 않으면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약속되지 않은 것들에 당황할 수도 있는데 누나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잘 받아주셨다. 누나가 그런 것들을 또 좋아해 주셨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편해지는 순간들이 왔던 것 같다. 누나가 많이 배려해 주신 덕분에 연기가 편해지지 않았나"라고 박보영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박보영의 1인 4역 연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던 문동혁은 "슛 들어가기 전부터 미지와 미래를 만날 때 느낌 자체가 달랐다. 물론 누나가 미래를 연기한다고 해서 일부러 냉정하게 있었던 건 아닌데 느낌이 확연하게 달랐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을 거다. 섬세하고 미묘한 지점까지 다르게 세팅하고 오더라"며 박수를 보냈다.

1살 차이인 문동혁과 박보영은 통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문동혁은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좋아한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전부터 저보다 연장자인 사람들과 계속 친했고 좋았다. 누나가 친구였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누나가 챙겨주고 챙김 받으니까 그것도 너무 좋더라. 제가 4남매 중 장남이다. 집안에서는 장남으로서, 형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데 밖에 나가서 누나가 챙겨주니까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두손리에서 대부분 촬영이 이뤄진 만큼 대선배들과도 많은 호흡을 맞췄다. 문동혁은 "정은표 선배님도 처음 뵀는데 좋다는 표현밖에 못 하겠다. 첫 만남부터 '경구' 하면서 은표 선배님 특유의 사람 좋은 에너지로 저를 감싸주셨다. 조금 쭈뼛쭈뼛하는 순간에도 많이 안아주셨다"고 밝혔다. tvN '악마판사'(2021)에서 모자를 연기했던 장영남에 대해선 "이번 작품에 선배님의 아들딸들이 많았다. 보영 누나뿐 아니라 (류)경수도 아들이었고, 저도 그렇다. 현장에서 엄마미로 많이 안아주셨다. 심적으로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미지의 서울'을 "특별한 작품"이라고 정의한 문동혁은 "배우로서 하나하나의 층이 있다면 계속 단단하게 잘 쌓을 수 있는 좋은 받침, 지지대, 버팀목, 자양분이 될 것 같다. 너무 좋은 기억으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작품"이라고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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