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잇따른 곰 출몰에 "9월부터 도심에서 엽총 사용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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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9월부터 곰 사냥을 목적으로 한 엽총 사용을 도심에서 허용한다.
곰이 도시 한복판에 내려와 잇달아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내놓은 대책이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사람이 생활하는 장소에 곰이 침입 △인명 피해 우려 등 긴급성이 인정 △엽총 사용 외 방법으로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 △사람이 총을 맞을 우려가 없는 경우 등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엽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일본 정부가 도심에서 곰 사냥을 허용한 건 곰의 잦은 출몰이 사회 문제로 떠올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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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성 인정 등 발포 조건 충족해야

일본이 9월부터 곰 사냥을 목적으로 한 엽총 사용을 도심에서 허용한다. 곰이 도시 한복판에 내려와 잇달아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내놓은 대책이다.
9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환경성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지난 4월 야생동물 보호 관리법이 개정되면서, 9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도심에서도 엽총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경찰이 명령한 경우를 제외하면 도심에서 엽총을 사용할 수 없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사람이 생활하는 장소에 곰이 침입 △인명 피해 우려 등 긴급성이 인정 △엽총 사용 외 방법으로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 △사람이 총을 맞을 우려가 없는 경우 등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엽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 밖에도 사격 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주변을 통행금지 구역으로 정하거나, 주민들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 환경성은 이달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도심에서 곰 사냥을 허용한 건 곰의 잦은 출몰이 사회 문제로 떠올라서다. 환경성이 조사한 '곰 출몰에 따른 피해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곰한테 습격당한 사람이 37명에 달했다. 지난해는 85명이었고, 2023년에는 219명이었다. 아사히는 "최근 주택과 학교, 공항 등에서 곰을 봤다는 정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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