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N뉴스 특집기획 ] 2025 KBO '별들의 잔치', 야구 인생을 말하다] '볼끝의 마법사' 김서현, 최다 득표로 별이 되다

류승우 기자 2025. 7. 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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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21). 2년 전 2군을 전전하던 '제구 난조 루키'는 올 시즌 최연소 20세이브 기록과 함께 전반기 1위 한화를 이끄는 핵심 전력으로 거듭났다.

김서현은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무려 178만 6,837표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한화는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선발(폰세), 중간(박상원), 마무리(김서현)**까지 투수진 전 포지션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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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한화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

"이제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뿐"… 불안했던 1순위 유망주, '별 중의 별'로 떠오르다

2025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한 한화 마무리 김서현(21). 2년 전 2군을 전전하던 '제구 난조 루키'는 올 시즌 최연소 20세이브 기록과 함께 전반기 1위 한화를 이끄는 핵심 전력으로 거듭났다.

역대 최다 178만 표… 마무리투수 첫 '전체 1위' 영예

김서현은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무려 178만 6,837표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2022년 양현종이 세운 종전 최다 득표(141만 3,722표)를 크게 웃도는 신기록이다.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는 2024년 KIA 정해영 이후 두 번째로 팬 투표 전체 1위를 차지한 사례이며, 한화 투수로는 최초다.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으며 총점 54.19점으로 1위를 확정지었다.

김경문 감독의 '신뢰', 김지현 형의 '버팀목'

2023년 제구 난조로 2군에서 출발한 김서현은 김경문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쇠고기를 함께 먹으며 인생이 달라졌다. 감독의 신뢰는 선수의 자신감으로, 형이자 한화 불펜 포수인 김지현의 조언은 실전 감각으로 연결됐다. "이제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 든다"는 그의 말처럼, 김서현은 올 시즌 21세이브를 기록하며 한화 구단 최연소 20세이브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3월 20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한화 김서현, 김경문 감독, 채은성 선수. /사진=뉴시스

볼끝 움직임 '지저분한 공'이 ABS 시대에 통했다

김서현은 "나는 볼 끝의 움직임이 크고 예측하기 어렵다. 예전에는 스트라이크로 잡히기 힘들던 공이 ABS에선 잡히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김서현은 41경기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ERA를 절반 이하로 줄였다. 데뷔 첫해 ERA 7.25에서 3년 차에 1점대 진입은, '투수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한화 '올스타 전성시대'… 나눔 올스타 투수진 전원 배출

한화는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선발(폰세), 중간(박상원), 마무리(김서현)**까지 투수진 전 포지션을 독식했다. 폰세는 팬과 선수단 모두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박상원 역시 중간투수 부문에서 유일하게 팬투표 100만표를 넘기며 첫 올스타 무대에 오른다. 1992년 이후 33년 만의 전반기 1위를 달성한 한화의 변화는 투수진에서 가장 극명히 드러났다.

역대 최다 352만 투표… '별들의 전쟁' 시작된다

이번 팬 투표에는 총 352만 9,258표가 몰리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특히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6명), 삼성(5명), SSG(1명)이 포진했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4명), KIA(3명), LG(3명), NC(2명)이 선정되며 각 팀의 전력이 반영된 결과가 나타났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토) 오후 6시, 한화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기념구 수집가'로 변신한 김서현, "이젠 우승 공이 목표"

올해 10세이브, 20세이브, 팀 통산 1100세이브 기념구까지 모두 챙긴 김서현. 하지만 그는 "기록보다 중요한 건 팀의 승리"라며 한화의 정규시즌 우승, 나아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다짐을 밝혔다. "올해는 질 것 같은 느낌이 안 든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든다"고 말하는 그의 눈빛은 벌써 포스트시즌을 향하고 있다.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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