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G만에 2번째 멀티히트… 이정후, 부활 날갯짓 시작하나[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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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맞지 않았던 6월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이정후가 7월 6경기만에 2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4월 월간 타율 0.324로 뜨거운 한 달을 보낸 이정후.
하지만 이정후는 7월 들어 반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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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지독하게 맞지 않았던 6월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이정후가 7월 6경기만에 2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정후는 9일 오전 10시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4월 월간 타율 0.324로 뜨거운 한 달을 보낸 이정후. 하지만 5월 타율 0.231, 6월 타율 0.143이라는 충격적인 성적과 함께 끝없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시즌 타율은 2할대 초·중반까지 하락했으며 OPS(출루율+장타율) 0.700선도 위태로워졌다.
하지만 이정후는 7월 들어 반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7월 첫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더니 이날 경기에서는 7월 두 번째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첫 타석부터 하늘이 이정후를 향해 웃어줬다. 2회 1사 1루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우완 타이후안 워커의 한가운데 92.6마일 포심을 잡아당겨 1,2루간을 빠지는 안타를 쳤다. 타구속도는 93.7마일로 빠르지 않았으나 위치가 절묘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어서 안타를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태너 뱅크스의 몸쪽 90.5마일 슬라이더를 노렸다. 이번에도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빠른 타구는 아니었지만 수비 시프트를 뚫은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2루 땅볼, 마지막 타석은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물론 두 타석 모두 타구 위치가 절묘했을 뿐, 만족할만한 타구질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두 번째 안타는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사용하는 이정후 전용 시프트를 뚫었다는 점에서 값진 소득이었다.
최근 6경기 중 단 한 차례를 제외 모두 안타를 신고하고 있는 이정후. 과연 7월에는 앞선 두 달과 다른 결과를 생산할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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