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코스타리카인가?" 최대호 안양시장 '지속가능성'을 묻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왜 하필 코스타리카인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최대호 안양시장이 스스로에게 또 직원들에게 던진 화두다.
9일 열린 안양시청 월례조회는 코스타리카 출장 후 최대호 시장 본인이 경험하고 느낀 바를 전달하는 강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청 월례조회에서 직원 대상 출장 보고 강연
지속가능발전의 이상향과 이면에 대한 고찰 공유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왜 하필 코스타리카인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코스타리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최대호 안양시장이 스스로에게 또 직원들에게 던진 화두다.

최 시장은 이날 “출발 전, 솔직히 말하면 저도 궁금했다. 하지만 도착 후, 그 의문은 곧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스타리카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국가 정책을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나라였다”라며 “이 나라는 ‘행복’을 외치지 않는다. ‘행복지수 세계 1위, 총 4회’ 그 자체가 이미 결과이고 증거였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는 ‘지속가능성’을 삶의 방식으로 내세우며 국가의 핵심산업과 전략으로도 채택·실천하고 있는 국가다. 특히 경제활동 전반에 있어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단계별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사회적 경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실제 2016년 기준 사회적 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식품가공·통신·에너지·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경제 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 시장은 강연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의 99%를 감당하고, 국토의 절반 이상이 생태보전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역 공동체 중심의 사회적경제 시스템이 견고하게 작동 중”이라며 “탄소중립이라는 단어가 그들에게는 슬로건이 아닌 생활 방식이자 정책 구조였다. 사람과 사람이, 사람과 자연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공존하는 모델을 실제로 보고 온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진짜 질문은 출장 마지막 날 들른 LA의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떠올랐다. 화려한 관광지 뒤편, 쓰레기와 노숙인으로 가득 찬 풍경은 문명의 속도와 지속가능성의 균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고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출장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었다. 보고서를 넘어서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었다”라며 “‘그들은 어떻게 했는가?’에서 ‘우리는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는가?’ 지속가능한 도시, 공존하는 공동체 그리고 함께 잘 사는 삶. 그 방향을 향해 우리도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김건희특검, '공천개입 의혹' 정진석 전 실장 피의자 적시
- "그만하세요" 李대통령 저지에도 또...이진숙 "내 권리" 응수
- “내 딸 두고 바람을?”…사위 학교에 ‘불륜’ 영상 재생한 장모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2명에 일부 승소 “1억 받아야”
- '현대가 3세' 노현정 남편 근황...집 이어 회사까지 넘어가
- '韓 방위비 10배' 또 인상 압박…트럼프 "스스로 부담해야"
- 尹 구속기로…폭염 속 구치소 상황은? '지옥'
- “죄 없는 러브버그 학살” 눈물 호소…달라붙자 ‘욕설’ 정체는
- ‘의대 교수’ 엄마보다 더 잘 벌어…정은경 장남 직업 뭐기에
- 이시영, 전 남편 냉동 배아로 둘째 임신…연예계 응원 "멋진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