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더 오른 일본 “안이한 타협 피할 것”…“예의 없다” 반응도
[앵커]
우리나라와는 같지만 4월 발표보다 1%포인트 높은 25%의 관세율을 통보받은 일본은 유감을 나타내며 안이한 타협을 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두 나라 경제 장관들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미국이 예의 없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90일간 7차례의 협상, 하지만, 서한에 적힌 일본의 관세율은 25%였습니다.
이전 발표보다 오히려 1퍼센트 포인트 오른 숫자에, 일본은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각료 전원을 소집해 관세로 예상되는 각 분야의 피해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안이한 타협은 피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이번에 미국 정부가 이미 부과하고 있는 추가 관세에 더해 관세율 인상을 발표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하지만, 추가로 주어진 3주의 협상 기한 동안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긴 힘들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오는 20일 참의원 선거가 있고 선거 뒤 협상 시한은 11일 밖에 없어, 쌀 시장 개방 같은 미국의 요구를 일본이 수용하긴 어려울 거란 겁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국의 압박에 좀처럼 미국을 비판하지 않는 일본 정치권에서도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인 자민당의 간부는 "받아들일 수 없고, 편지 한 장으로 통보하는 것은 동맹국에 매우 예의 없는 행위"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서한 통보 뒤 미·일 장관이 통화했지만, '협상을 계속하자'는 원론적 얘기만 오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관세 25%가 현실화하면 GDP가 0.4%P 낮아질 거란 전망까지 나온 가운데, 일본 정부는 피해 분야 지원책도 검토 중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순직해병 특검 “박정훈 대령 사건 항소 취하” [지금뉴스]
- “후보자도 송구스럽게 생각”…이진숙 교육장관 후보, 딸 조기 유학에
- 7일만에 안철수→윤희숙, 혁신위원장 새로 모신 국민의힘 [지금뉴스]
- ‘주담대 6억’ 초강력 부동산 규제…오피스텔로 눈 돌리나? [잇슈 머니]
- 트럼프의 ‘관세 편지’에 유럽은 왜 빠졌나 [특파원 리포트]
- ‘머스크 신당’은 진짜 트럼프에게 도움이 될까? [이런뉴스]
- 바닐라 디저트 못 먹나…“기후변화로 바닐라 생존 위기” [잇슈 SNS]
- 이시영 ‘이혼 후 임신’에 법조계·누리꾼 갑론을박 [잇슈 컬처]
- “주식 투자로 생활비”…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될까? [잇슈 머니]
- 유치원생 흰머리에 이가 까맣게…떡·옥수수에 납 성분 첨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