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관세협상 카드로 LPG 수입량 10% 미국서 조달진…관세 협상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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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관세협상에서 미국을 설득할 하나의 카드로 액화석유가스(LPG) 수입량의 10%를 미국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중국이 LPG의 원료가 되는 미국산 프로판에 10%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요 감소로 미국산 프로판 가격이 하락해 인도 입장에서는 싸게 수입할 기회가 생긴 상황이다.
미국은 현재 인도에 26%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인도와 막바지 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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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관세협상에서 미국을 설득할 하나의 카드로 액화석유가스(LPG) 수입량의 10%를 미국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원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인도는 LPG 대부분을 중동 국가들로부터 조달 중이다. 지난해 기준 2050만톤(t)을 수입했으며 90% 이상이 중동산이었다.
인도의 미국산 LPG 수입 카드 제안 사실은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 4명의 발언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에서 LPG는 주로 조리용 연료로 쓰이며 인도석유공사(IOC)와 바랏석유공사(BPCL), 힌두스탄석유공사(HPCL) 등 국영 석유회사들이 수입한 뒤 정부 보조금을 받고 각 가정에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인도는 운송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미국산 LPG는 거의 수입하지 않았지만, 올해 5월부터는 미국산 LPG도 수입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 원유 및 LPG 대체 공급처로 보고 있다”며 “LPG 수입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중국이 LPG의 원료가 되는 미국산 프로판에 10%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요 감소로 미국산 프로판 가격이 하락해 인도 입장에서는 싸게 수입할 기회가 생긴 상황이다.
인도의 LPG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2.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입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450억 달러(약 61조8000억원) 정도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인도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며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현재보다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원) 늘려 총 250억 달러(약 34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미국은 현재 인도에 26%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인도와 막바지 관세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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