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48도’ 찍은 지난달…서유럽 ‘역대 가장 무더운 6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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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덮친 가운데 지난달 서유럽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9일(현지시각) 지난달 서유럽 기온이 20.49도로 역대 가장 높은 6월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기온은 유럽 전역으론 18.46도를 기록해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았고 평년보단 1.1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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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극심한 폭염이 덮친 가운데 지난달 서유럽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9일(현지시각) 지난달 서유럽 기온이 20.49도로 역대 가장 높은 6월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기록인 2003년 6월보다 0.06도 높았고,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2.81도 높았다.
지난달 중하순에 발생한 두 차례 대규모 폭염으로 서유럽과 남유럽 곳곳에선 체감온도가 38도를 넘는 기록적 상황이 이어졌다. 스페인 우엘바 지역은 46도, 포르투갈 일부 지역은 무려 48도를 기록하는 등 ‘불구덩이’를 방불케 했다. 그리스에선 산불이 수도 아테네 인근 해안 마을들을 덮치면서 비상사태가 발령됐고, 튀르키예에서도 산불 때문에 5만명 이상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만 지난달 기온은 유럽 전역으론 18.46도를 기록해 역대 다섯 번째로 높았고 평년보단 1.1도 높았다. 아울러 지난달 전지구 평균 기온은 16.46도를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높은 6월 기온으로, 평년보단 0.47도 높았고 역대 1위인 지난해보다 0.2도, 2위인 2023년보단 0.06도 낮았다.
전지구 바다 온도는 역대 3번째로 높았다. 대서양·태평양·인도양 대부분을 포괄하며 전체 해양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남위 60도~북위 60도 지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72도를 기록해 역대 3번째였다. 지난해 6월보다는 0.13도 낮은 수치다. 이 가운데 서부 지중해의 경우 이례적인 해양 폭염이 발생하면서 이 지역 6월 기준 일일 해수면 온도 최고기록(27도)을 세웠다. 이 지역에서 모든 달에 관측된 것 중 가장 높은 온도(평균 대비 3.7도 높음)였다.
유럽중기기상예보센터(ECMWF) 기후 전략 책임자인 사만다 버제스는 “지난달 서유럽에서 발생한 폭염은 지중해 서부의 기록적인 해수면 온도로 인해 더욱 심해졌다”며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폭염은 더 빈번해지고 강해지며, 유럽 전역의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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