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이끌 컨트롤타워 과기부총리[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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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가 어느새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AI 기술은 효용성과 접근성이 급격히 좋아져 이미 다른 기술을 지원하는 범용성을 가진 기술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AI에 기반한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준비와 과학기술 및 산업에서의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특히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면서도 우리가 강점을 가진, 국가전략기술에 AI를 입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대한민국형 AI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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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가 어느새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AI 기술은 효용성과 접근성이 급격히 좋아져 이미 다른 기술을 지원하는 범용성을 가진 기술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AI에 기반한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준비와 과학기술 및 산업에서의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모든 분야에서 AI를 통한 패러다임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고 있어 체계적이고 통일된 AI 전략 수립이 절실하다. 특히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면서도 우리가 강점을 가진, 국가전략기술에 AI를 입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대한민국형 AI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 마침 정부의 ‘과학기술부총리 부활’ 소식은 그런 점에서 큰 기대를 하게 한다.
필자가 20여 년간 몸담고 있으며, 올해 전기·전자·제어계측 세 학과를 통합한 지 30주년을 맞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도 그 책임감을 공유하고 있다. 오랜 시간 국가전략기술을 주도해온 자부심으로, 국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70여 명의 교수가 각 분야 첨단 핵심 기술을 근간으로 한 AI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튼튼한 기술 뿌리를 기반으로 AI를 접목하는 문제 해결형 고급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해 AI 원천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는 한편, 현재 한국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근간 산업에서 AI 도구를 활용한 혁신적 도약을 이뤄 AI 3대 강국 진입의 선봉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형 AI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동시 다발로 이뤄지는 AI 혁신의 특성상 정부 부서 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업이 꼭 필요하다. 과거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 시절, 예비타당성조사 없이 책임감을 갖고 대형 국가사업을 신속히 기획하고 수행하기도 했다. 주요 7개국(G7) 진입을 목표로 추진한 ‘G7 프로젝트’,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프런티어 사업’ 등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기술 개발 전략을 정부 주도로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 이를 통해 세계 1위 산업을 창출했으며 오늘날 산업 강국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제는 빠른 추격자를 넘어,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AI 시대에 ‘선두 주자’(first mover)로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한다. 선진국의 빅테크 기업 전략을 벤치마킹하되, 그대로 답습하거나 정면 대결하기보다는 우리의 강점을 살리고 산업의 도약을 이끄는 전략을 국가적 지성을 결집해 만들어 가야 한다. AI 기술과 결합을 통한 기반 제조 산업의 재도약, 로봇이나 휴머노이드 같은 피지컬 AI를 위한 신규 부품 산업의 창출, 국가 빅데이터 보안 및 활용을 위한 소버린(독자적) AI 선점 등 경쟁국들과는 차별되는, 1위 산업의 유지와 AI 3대 강국으로의 진입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창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과학기술을 통한 혁신적 도약이 절실한 지금, 더는 한정된 자원과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여유는 없다. 정교하게 판단하고 민첩하게 행동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과학기술 및 산업계, 여러 정부 부서를 총괄하고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일사천리로 이끌어낼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바로 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과기부총리가 맡아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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