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험 ‘안다’ 67.7%, ‘가입했다’ 18.9%

박성준 2025. 7.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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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등 의무보험 제도의 도입과 보안업무의 특성상 사이버 리스크 인식이 높은 데 따른 것이라고 화보협회는 분석했다.

화보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버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사이버보험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고, 협회의 일반보험 플랫폼 'Bridge'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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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보험협회 ‘사이버보험 인식 실태조사’
화재보험협회 C.I. [화재보험협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보험 가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2025년 사이버보험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지난달 사이버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보안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보안 관계자의 67.7%가 사이버보험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조사(14.5%)보다 4.7배 높은 수치다.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등 의무보험 제도의 도입과 보안업무의 특성상 사이버 리스크 인식이 높은 데 따른 것이라고 화보협회는 분석했다.

하지만 같은 응답자 중 실제 사이버보험(의무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18.9%, 임의보험인 사이버종합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6.9%에 불과했다. 사이버종합보험 가입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는 ▷사이버종합보험 보장 내용에 대한 이해 부족(85.6%) ▷사이버보험에 대한 낮은 인지도(74%) 등이 꼽혔다. 이에 따라 경영진 보고와 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위험에 대응하는 방안으로는 보안장비 도입 등 예방적 조치(39%)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사이버보험을 통한 위험 전가(27%)가 그 뒤를 이었다.

사이버종합보험 가입 시 보장받고자 하는 항목으로는 ▷시스템 복구(55.7%) ▷사고 대응 비용(48.7%) ▷제3자 정보 유출에 대한 배상(45.3%) 등이 꼽혔다. 반대로 좀비 PC에 의한 피해나 제조업의 기업 휴지 등 신종 위협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보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버보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사이버보험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고, 협회의 일반보험 플랫폼 ‘Bridge’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보험 가입을 위한 질문지 표준화 연구, 사이버 위험관리 세미나 등 위험관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기혁 중앙대 교수는 “어떠한 보안 체계도 100%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보험과 예방 투자를 병행해야 완전한 위험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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