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움직이는 70%...‘중산층’ 그들은 누구인가?’

최은화 매경비즈 기자(choi.eunha@mkinternet.com) 2025. 7.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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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평균으로 치부하면서도 그 안에 속하기를 갈망하게 되는 역설을 품은 집단, '중산층'.

기자이자 경제학 박사인 노영우 매일경제아카데미 센터장이 저술한 '중산층 경제학'이다.

'중산층 경제학'은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어렵기만 한 기존 경제 이론에 구애받지 않았다.

진짜 중산층이 될 수 있도록 경제 보는 눈을 키우고 상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 바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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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집단, 중산층을 해부한 ‘진짜 경제학’
‘중산층 경제학’이 제시하는 시장을 보는 눈
노영우 지음, 매경출판 펴냄
중산층 경제학, 노영우 지음
그저 평균으로 치부하면서도 그 안에 속하기를 갈망하게 되는 역설을 품은 집단, ‘중산층’. 인구의 과반을 차지하는 이 기능적인 집단을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치밀하게 조명한 책이 나왔다.

기자이자 경제학 박사인 노영우 매일경제아카데미 센터장이 저술한 ‘중산층 경제학’이다. 저자는 “중산층의 경제적 문법은 그리 단순하지 않고, 대단히 현실적”이라고 단언한다. 국가 전체의 성장과는 별개로 자신을 위한 실용적인 선택을 한다는 얘기다. 어느 정도의 물질적 부를 축적하면 막연히 더 많은 부를 소망하지 않으며, 소득보다는 소비를 기준으로 합리적인 욕망을 실현한다고 강조한다. 어떨 땐 자본의 논리가, 어떨 땐 노동의 원리가 그들을 대변한다고 서술했다.

‘중산층 경제학’은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고 어렵기만 한 기존 경제 이론에 구애받지 않았다. 진짜 중산층이 될 수 있도록 경제 보는 눈을 키우고 상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 바이블이다. 중산층의 입장에서 지금은 먹고살 만한가? 중산층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중산층이 만족할 수 있는 경제는 무엇인가? 이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살펴봄으로써 결국 우리 경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중산층은 소득과 소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경제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힘이 가장 크다. 또 중산층의 경제 예측은 다른 계층보다 자기실현적 요소가 강하다. 희망적인 전망을 믿는 ‘중산층’이 많아지면 경제 전체적으로 소비가 늘어난다. 소비가 늘어나면 경기는 회복된다. 그러나 중산층이 미래를 어둡게 보고 소비를 줄인다면 경기 회복은 요원해질 가능성이 높다. 즉, 중산층이 살아나야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중산층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갈수록 공부도 많이 하고 경제적인 관심도 많다. 중산층은 또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다. 세금을 깎아주거나 정부 지출을 늘려 경기를 띄우려고 하는 재정정책도 중산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은 정부가 돈을 풀면 나중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한다. 한두 번 겪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정부가 돈을 풀어 물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면 중산층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현재 소비를 줄일 수도 있다. 일시적으로 소비를 늘리기보다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이들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다. 이런 똑똑한 중산층이 많아지면 정부의 정책도 영향을 받는다. 저자는 “중산층은 정책 효과를 제대로 내도록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정책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중산층 경제학’에는 대한민국의 모두가 잘살았으면 하는 노영우 기자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도 담겨있다. 시장경제의 규칙을 바람직하게 바꾸고 이것이 실현되도록 감시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정치 공간에 대한 참여를 늘리고 거기서 결정된 내용들을 실천하려는 중산층의 의지가 중요하다. 중산층의 참여가 활성화된다면 세상을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중산층 경제학’은 진행 중이다. 너와 나, 우리가 모두 잘살기 위한 생존형 교양서 ‘중산층 경제학’을 읽고 당신의 ‘진짜’ 경제력을 끌어올려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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