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직 연명만 생각하는 세력 청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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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기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이 9일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의원직 연명만 생각하는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며 당내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우리가 정당이라고 함은 이념을 같이하고 수권해서 국가를 운영하려고 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런 것보다 국회의원을 한 번 더 연장하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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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진짜 나쁜 사람, 당을 방어막으로 썼다”

그는 “많은 국민이 누가 인적 쇄신의 대상인지 명확히 알고 있다”며 “의원들도 알고 있을 텐데 숨기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이 인적 쇄신을 언급하며 지목되는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이미 많은 의원과 국민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화제가 된 ‘언더찐윤’ 세력의 존재에 대해서도 “그러한 무리들이 있는 것은 여러 차례로 많은 의원이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언더찐윤은 전면에 드러나는 친윤(친윤석열)계는 아니지만 늘 말없이 무리를 이루며 당내 기득권을 유지하는 의원들을 뜻하는 말이다.

김 의원은 자신이 비대위원장 시절 제시한 5대 개혁안에 대해 “의총을 하면 할수록 지지하는 의원들이 많아졌는데 의총을 열지 않았다”며 “의원들이 당원들이 5대 개혁안을 지지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론조사 실시조차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서는 “나가지 않겠다”고 재차 불출마 뜻을 밝혔다. 그 이유로는 “개혁을 말했을 때 당내 의원들이 ‘또 자기 정치한다’고 하더라. 진정성을 의심받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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