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에 찔려 상처 났을 뿐인데”…9일만에 사망한 中남성, ‘이것’ 감염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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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70대 남성이 게를 손질하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뒤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flesh-eating bacteria)'로 알려진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뉴스 매체 더페이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택에서 게(green crab)를 손질하던 중 집게발에 왼손을 살짝 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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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70대 남성이 게를 손질하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뒤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KorMedi/20250709110644196fffp.jpg)
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70대 남성이 게를 손질하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뒤 일명 '살 파먹는 박테리아(flesh-eating bacteria)'로 알려진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뉴스 매체 더페이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자택에서 게(green crab)를 손질하던 중 집게발에 왼손을 살짝 찔렸다. 육안으로 보기에 심하지 않은 작은 상처였고, 그는 간단히 반창고를 붙였다.
하지만 상처를 입은 지 2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왼팔 전체가 붉게 부어 오르며 상처에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고, 열도 나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즉시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의료진은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원인임을 확인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으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은 피부 및 연조직을 파괴하는 감염증인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켜 '살 파먹는 질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입원 후 한 시간 만에 환자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피부가 점점 검게 변하고 고름이 흘러나오는 괴사성 근막염이 진행됐고, 급기야 24시간 만에 패혈성 쇼크에 빠졌다.
의료진은 응급 수술과 여러 차례의 괴사 조직 제거, 심지어 왼팔 절단까지 시도했으나 감염 확산은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상처를 입은 지 9일 만에 사망했다.
치사율 50% 넘는 치명적인 박테리아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다, 갯벌, 해산물(특히 굴과 게)에 흔히 서식하는 박테리아로, 상처를 통해서나 익히지 않은 해산물 섭취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해수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기 때문에, 매년 5~6월경에 첫 환자가 발생하고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에 발진, 부종,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긴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감염 후 치료가 지연될 경우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지며, 72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이 급감한다. 특히, 면역 저하자에게 감염 위험이 높아 당뇨병이나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5월 국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예방수칙 준수해야
국내서는 지난 5월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례가 확인됐다. 환자는 70대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으로 5월 1일부터 설사, 복통, 소화불량, 다리부위 부종 등의 증상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다 5월 10일 비브리오패혈증이 확진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5도 이하 보관, 85도 이상 가열처리(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함) △어패류 조리 시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기 △어패류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취급 시 장갑 착용하기와 같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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