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교한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가 전국 영화제와 영농학생축제대회 등에서 잇따른 수상 소식을 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양산인공지능고등학교는 지난 6월 20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메타버스 AI 영화제(GMAFF)에서 학생들이 만든 AI 영화 ‘친구’로 청소년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에서도 영화 ‘지금 우리 급식은’ 작품이 청소년상을 수상했다. 학교는 또 지난 5월 열린 ‘2025학년도 제52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대회’에서도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자를 배출했다.
양산인공지능고 학생들이 제작한 AI영화 친구가 GMAFF 영화제에서 청소년특별상을 수상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양산인공지능고 학생들이 제작한 AI영화 친구가 GMAFF 영화제에서 청소년특별상을 수상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전국 영화제 2관왕= 세계 최초의 AI·메타버스 기반 미래형 영화제인 GMAFF에서 청소년특별상을 수상한 영화 ‘친구’는 외롭고 쓸쓸한 운동회 날, AI가 홀로 남은 주인공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AI콘텐츠과 1학년 김서윤, 안보인, 장민정, 정세빈, 노재인 학생이 기획부터 시나리오, 촬영, 편집까지 모두 참여했으며, 숙련된 생성형 AI 활용 능력에 청소년만의 감성을 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GMAFF 영화제 청소년 특별상을 받은 ‘친구’ 스틸컷.
GMAFF 영화제 청소년 특별상을 받은 ‘친구’ 스틸컷.
GMAFF 영화제 청소년 특별상을 받은 ‘친구’ 스틸컷.
GMAFF 영화제 청소년 특별상을 받은 ‘친구’ 스틸컷.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에서 청소년상을 수상한 ‘지금 우리 급식은’은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배경으로, ‘급식’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권력 남용과 이에 맞서는 학생들의 저항을 풍자적으로 그렸다. AI콘텐츠과 1학년 홍예나, 이유나, 박소연, 김소린 학생이 공동 제작했으며, 단순한 교실 내 갈등을 넘어 현실 사회의 권력 구조와 시민의 대응을 비판적으로 담아낸 주제 의식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 청소년상 ‘지금 우리 급식은’ 스틸컷.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 청소년상 ‘지금 우리 급식은’ 스틸컷.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 청소년상 ‘지금 우리 급식은’ 스틸컷.
민주공화국 영상공모전 청소년상 ‘지금 우리 급식은’ 스틸컷.
지도를 맡은 김다정 선생님은 “1학년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콘텐츠가 좋은 성과가 있어서 기쁘고 기특하다”며 “ AI콘텐츠과는 생성형 AI, 영상 제작,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 미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창작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그 교육 성과가 전국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산인공지능고 학생들이 전국영농학생축제 입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양산인공지능고 학생들이 전국영농학생축제 입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영농학생축제대회 참가자 전원 수상= 학교는 앞서 지난 5월 14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제52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대회’ 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첫 출전에도 불구하고 △식품가공 △글로벌리더십 △제과제빵 등 3개 분야에 출전해,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4명 등 총 6명 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식품가공 부문 수상자 2명과 FFK 골든벨 참가자 1명을 포함해 총 3명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에 경남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특히 참가 학생 전원이 신입생인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타 직업계고의 고학년들과 경쟁해 전 종목에서 입상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양산인공지능고는 올해 3월, 경남 최초의 인공지능 특성화고등학교로 개교했으며 △AI융합팩토리과 △AI자동제어시스템과 △AI콘텐츠과 △바이오식품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올해 13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학급당 18명의 소수정예 체제로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수업이 진행 중이다. 학교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과별 전용 교실, 현장 전문 강의실, 전공 심화 동아리실, 직업체험실, AI로봇융합실, 빅데이터분석실 등 첨단 실습 중심 공간을 학과마다 층별로 배치해 차별화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강경모 교장은 “개교 3개월 만에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뒷받침된 양산인공지능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첨단 교육환경과 전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기반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